열왕기상 18:16-29

열왕기상 18:16-29

오바댜는 아합에게 엘리야의 위치를 보고했고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러 왔다. (아합에게는 엘리야야 말로 물이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엘리야를 만난 아합은 엘리야를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야는 아합과 오므리 가문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주님의 계명을 내버리고 바알을 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엘리야는 온 이스라엘을 갈멜산에 불러 모으고, 바알과 아세라 예언자들 (450+400=850명)도 불러모았다. 엘리야는 모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제까지 두 주인을 섬기겠느냐고 책망했다. 하나님과 바알 중 누가 이스라엘 백성의 주님이냐고 묻자 백성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

엘리야는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자신만 홀로 남았고 (엘리야가 오바댜를 만나 적어도 100명의 주님의 예언자가 숨어있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쉰 명이나 되는데 과연 하나님과 바알 중 누가 주님이신지 대결하자고 말했다. 불을 보내 응답하는 신(하나님)이 바로 하나님(주님)이라고 말했다. 모든 백성이 대결에 찬성했다. 숫자로보면 뻔한 대결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선공을 취한 바알의 예언자들이 미친듯이 날뛰었지만 아무런 소리/대답/기척이 없었다. 

//누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가? 아합은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엘리야의 저주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야는 오므리 가문이 주님의 계명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실 아합이 비가 오지 않는 것이 엘리야의 하나님(신) 때문이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바알 신은 졌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바알 신이 능력이 있다면 이미 엘리야의 저주를 풀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하나님 대신 바알을 주인으로 섬기다니. //따라서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 450명의 대결은 (바알이 아세라보다 가뭄과 더 관련있는 신이거나, 아세라 예언자보다 수가 많아서 상대로 택한 모양이다.) 엘리야의 하나님(신)이 하늘을 막는 동안 바알 신은 비를 내리기 위해 아무 힘도 쓰지 못했으니 이미 결정된 승부다. 과연 바알의 예언자들이 미친듯이 날뛰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사람의 열심으로 하나님(신)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애당초 잘못된 신관이다. 하나님(신)들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종교적 열심이어야 한다. 신들의 뜻을 바꾸겠다는 것은, 결국 신들이 우상, 곧 자신들이 만들어 세운 피조물임을 시인하는 셈이다. //우리 주 하나님을 이렇게 섬겨서는 안 된다. 순종 외에는 답이 없다.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들도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된 길로 행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잘못은 두주인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재물과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재물이 따라오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한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하나님을 따르든지 재물(바알)을 따르든지 하라.”

https://quietwaters.blog/201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