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2:29-40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시리아와 싸우기 위해 길르앗 라못으로 갔다. 아합은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나갔고, 여호사밧은 왕복을 입고 나갔다. 시리아 왕은 32 지휘관들에게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그들은 당연히 왕복을 입고 나온 여호사밧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착각하고 집중공격 했다. 여호사밧은 기겁을 하고 도망쳤고, 그들은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알고 더이상 추격하지 않았다.
한 군인이 무심코 쏜 화살이 이스라엘 왕에게 명중했다. 화살이 갑옷 이음새를 뚫고 들어가 아합은 치명상을 입었다. 그는 싸움터에서 빠져나가길 원했지만 싸움이 워낙 격렬하여 병거들 사이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죽었다. 해가 질 무렵 각각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들려왔고, 이스라엘 유다 연합군은 이렇게 퇴각하였다.
아합은 전장에서 죽었다. 사람들이 그 주검을 사마리아로 가지고 와서 묻었다. 사마리아 연못에서 아합의 병거와 갑옷을 씻을 때 개들이 아합의 피를 핧았다. 창녀들이 목욕을 하는 연못이었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이 성취되었다. 아합이 죽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다.
//사관은 이번 싸움에서 벤하닷의 이름을 쓰지 않는다. 시리아 왕이라고 한 번 언급할 뿐이다. 이번 싸움은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의 싸움이요, 곧 아합과 벤하닷의 3차전이지만, 영적으로는 길르앗 라못으로 치러 올라가지 말라는 주님의 뜻과 길르앗 라못을 되찾으려는 아합간의 싸움으로 봐야 한다. 그래서 사관은 이번 전쟁을 아합의 죽음과 북이스라엘 남유다 연합군의 자발적? 퇴각으로 끝맺는다. 모사재인이요 성사재천이다. //예수께서도 겟세마네에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기도를 마치셨다.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가 매일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