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5:1-26:14
수아 사람 빌닷이 욥의 말을 가로 막고 욥에게 하나님 앞에서 감히 의롭다고 말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달도 별들도 하나님에게는 밝지도 청명하지 못한데 하물며 구더기 같은, 벌레 같은 인간이 함부로 의롭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정작 빌닷 자신은 심판자의 자리에 앉아 욥을 정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욥이 빌닷에게 대답한다. 욥은 빌닷이 자신의 우둔함을 깨우쳐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지만 비아냥 거리는 투다. 그래서 빌닷에게 누구에게 영감을 받아서 지혜있는 척하느냐고 묻는다. 욥은 빌닷이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받아친다. 그것도 지극히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니 감히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한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대꾸한다.
//하나님의자리에 앉지말자. 우리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자의 자리에 앉지 않으면 되는줄 안다.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는 것을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간음등등 뭐 대단한 악을 행하는 것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들은 풍월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것이 곧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세상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우리에게 이해가 아니라 믿음이 필요한 이유다.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