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6:26-37:24
엘리후는 하나님은 위대하셔서 우리의 지식으로는 그분을 알 수 없다고 반복한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욥과 세 친구들에게 권한다. 사실 우리들은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보기만 할 뿐이다. 창조주의 섭리를 보기는 해도 이해할 수 없다. 엘리후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욥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신기한 일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라고 충고한다. 알 수 없는 일을 생각하라니. 엘리후 스스로도 우리는 무지몽매하여 하나님께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가?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대해 주셔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을 무시한다고 말하는 엘리후 자신이 지금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말하는 사람의 자리에 앉아버렸다. //순종이 먼저고 이해가 나중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남을 가르치려고 하면 안 된다. 적용은 자시에게 하면 족하다. 하나님은 장님이 만져 본 코끼리보다 크신 분이다. 나의 경험만 가지고 하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면 안 된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경험한 하나님도 겸손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자리에 앉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