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34-46

34-38 주님은 가나안으로 올라가라는 명령에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진노하셨다. 불순종하는 백성을 향해 악한 세대의 사람들이라 말씀하시며, 이들 중에는 약속의 땅을 볼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맹세하셨다. 다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이 주님께 온전히 순종했으므로 약속의 땅을 허락받았다. 그리고 모세마져도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대신 모세의 보좌관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것이니,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렇다면 약속의 땅이 하나님의 백성이 들어가야 할 최종 목적지가 아님이 분명하다. 약속의 땅은 일차적으로 가나안 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다스림, 곧 하나님의 나라다.

39-41 주님께서는 출애굽 1세대가 걱정했던 자녀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광야에서 사십년동안 지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백성들이 주님께 죄를 지었으니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올라가 싸우자고 말했다. 주님께서 올라가지 말고 광야길로 가라고 하셨는데 백성들은 경솔하게 산지로 올라갔다. //차라리 언약에 대해 잘 몰랐으면 용서받기 쉽다. 불순종은 불순종으로 이어진다.

42-45 주님께서는 산지로 올라가는 이스라엘 군사와 함께 하지 않으시고, 지금 올라가면 패한다고 하셨는데도 백성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올라갔다. 패전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들이 돌아와 주님 앞에서 통곡을 했지만, 주님의 말씀에 청종하지 않는 그들의 소리에 주님은 귀도 기울이지 않으셨다. //매 순간 청종하라

46 백성들은 혹시나 하고 가데스에서 많은 날을 보냈지만 (광야로 방향을 돌리라는 주님의 명령은 바뀌지 않았다.)

//주님의 명령은 늘 새롭다. 주님의 인자와 성실이 아침마다 새로운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매 순간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어제의 말씀으로 오늘에 고집하는 엉뚱한 순종을 해서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임마누엘이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어제의 말씀을 붙잡는 것도 소용이 없다. 악한 세대 이스라엘 백성은 순종이 뭔지 몰랐다.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야한다. 어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순간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정말 어렵다. 일 자체에 집중하다보면 지금 하시는 말씀에 귀기울이기 어렵다. 일을 하다보면 내 생각대로 흘러가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매순간 귀기울여 듣고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통곡이다. 더 큰 문제는 통곡을 해도 주님이 우리 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귀를 기울이시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가데스에서 아무리 기다려 보아도 백성들은 주님의 뜻을 돌이킬 수 없다. 순종하는 곳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하나님이 함께 계실 때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있다. 임마누엘!

https://quietwaters.blog/20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