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6-37

신명기 2:26-37

26-30 (주님은 모세에게 “아모리 사람 헤스본 왕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의 손에 넘겼으니, 싸워서 차지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24절) 그런데 모세는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절을 보내어 그 땅을 평화롭게 지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님이 에서의 자손과 모압 땅과 암몬 땅에서 하라고 했던 방법처럼 그 땅을 지나는데 필요한 비용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에서의 자손과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자신들을 지나가게 해 주었다고 설명까지 했다. 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거절했다. 주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 넘겨 주시려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모세는 말한다.

31-37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시혼과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다고 말씀하셨다. 그 땅을 점령하여 유산으로 삼으라고 하셨다. 시혼이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나왔으나, 주 하나님이 그들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주셨다. 이스라엘은 그 땅을 점령하고 남녀노유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전멸시켰다. 오직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물건만 전리품으로 삼았다. 이스라엘은 시혼 왕에게 속한 모든 땅을 빼앗았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따라 주님이 가지 말라고 하신, 암몬 자손의 땅과 얍복강 주변과 산지에 있는 성읍들은 접근하지도 않았다.

//모세가 아모리 사람 헤스본 왕 시혼에게 평화를 요구한 것은 주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일까? 친족이 아닌 이방 족속에 대해서도 친족처럼 대하고자 했던 모세는 과연 지면에서 가장 온유/겸손한 사람이다. 주님도 모세의 이런 진행에 기뻐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모사재인이라도 성사재천이다. 주님은 시혼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셔서 주님의 일을 진행시키신다. 온유한 마음을 완고하게 했다기 보다는 완고한 마음으로 그대로 내버려 두신 것이다. //화평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다. 이것을 거부하는 완고함은 주님이 질색하시는 일이다. 결국 어리석은 시혼 왕을 따르는 사람들은 남녀노유를 불문하고 전멸당하고 만다. 출애굽 2세대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혼 왕을 따르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다. 성사재천이라는 큰 뜻에서 받아들여 보지만 마음 아픈 대목이다. 그만큼 지도자와 부모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배운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취할 것은 취하고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은 접근도 하지 않을만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자랐다. 그러나 얼마나 지속될지… 순종은 단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우리 구원이 그렇다. 우리 믿음이 그렇다.

https://quietwaters.blog/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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