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32-43
32-40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경고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가르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기억하라며 질문한다. 불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살아남은 백성이 있는가? 한 민족을 다른 민족의 억압으로부터 이끌어내신 신이 있는가? 이스라엘에게는 주님이 곧 하나님(신)이시고, 그분 밖에는 다른 신(하나님)이 없음을 알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이 불가운데서 말씀하신 것은 이스라엘을 단련하기 위함이고,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내신 것은 주님의 사랑이라고 교훈한다. 그리고 대적을 물리치고 요단 동편을 차지하고, 이 땅마저 유산으로 주신 주님이야말로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참 하나님(신)이시며, 다른 신(하나님)은 없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가 알려주는 주님의 규례와 명령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자자손손 형통할 것이다. 형통이란 주 우리의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서 (지리적 땅을 떠나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길이 사는 것이다.
41-43 약속의 땅에 요단 동편에서 차지한 땅도 포함된다. 요단 동편에도 도피성이 지정되는 이유다. 도피성이란 이웃을 실수로 죽였을 경우 피해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성이다. 요단 동편을 배정받은 르우벤 지파 성읍들 가운데 한 곳, 갓 지파 성읍들 가운데 한 곳, 므낫세 지파가 차지한 성읍 중에 한 곳이 지정되었다.
//요단 동편이 두지파 반에게 배정된 후 모세는 요단 동편도 약속의 땅에 포함시킨다. 이렇듯 약속의 땅은 지리적 경계로 이미 결정된 땅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이 거해야 할 (거하는) 땅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리적으로 경계가 있는 나라가 아니다. 예루살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는 곳이면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면) 어디나 예루살렘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신)은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 우리의 형통함은 임마누엘을 근거로 하며 임마누엘로 지속된다. 임마누엘을 누리는 곳이 곧 하나님의 나라다. //주님의 규례와 명령을 지켜야 함을 강조한 후 곧바로 도피성을 지정한다. 도피성은 실수로 이웃을 죽인 사람들이 목숨을 보존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주님의 규례와 명령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심판을 면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성도에게 도피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도피하면 목숨을 보존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 예수가 도피성인 셈이다. 어디까지나 실수나 부지중에 살인을 했을 때만 도피성이 효력이 있듯이, 성도는 악을 멀리하고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마음과 성품을 다해야 한다. 주님의 소유로 살아야 한다.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 생명없는 목석의 우상처럼 되어가는 나를 향해 말씀을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냄새맡고 말하고 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