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2:15-33
모세의 노래가 이어진다.주님께서 주의 백성의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시고, 부자가 되게 하셨건만, 부자가 된 이스라엘은 반역자가 되었다. 실컷 먹고 배부르자 자기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저버리고 구원자이신 주님을 업신여겼다. 마침내 이방 신을 섬겨서 하나님의 질투를 샀다. 역겨운 짓으로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만들었다. 하나님도 아닌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고 조상이 섬기지 않던 알지도 못하는 신들, 새롬게 나타난 신들을 섬겼다. 구원의 반석이신 주님을, 부모와 같은 하나님을 잊었다. 주님께서 격분하셔서 패역한 주님의 자녀들과 인연을 끊으시는 것은 당연하다. 주님은 얼굴을 숨기시고 불순종의 자녀들의 결국을 그냥 두고보신다.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주의 백성을 버리시고 딴 백성을, 심지어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민족을 주님의 백성으로 만드시겠다고 하신다. 주님의 분노는 땅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삼켜버리고 불살라 버릴 것이다. 온갖 재앙으로 불순종의 백성들에게 퍼붓고 화살을 그들에게 쏘실 것이다. 주님은 그들에게 굶주림과, 더위와 열병과, 맹수와 독사의 독을 보내실 것이다. 밖으로 도망쳐도 칼에 맞아 죽고, 안에 숨어도 놀라서 죽을 것이다. 남녀노소가 모두 다 같은 꼴을 당할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주의 백성을 흩어버려서 흔적도 없고, 기억도 할 수 없게 하려고 하셨지만,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주의 백성을 패배시킨 것처럼 자랑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으셔서, 주의 백성을 전멸시키지는 않으신다. 그러니 이스라엘로 하여금 어리석게 굴지말고 제발 깨달으라고 말한다. 깨달을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탄식한다. 그러나 주님은 불순종의 자기 백성을 포기하신다. 원수들도 자기들의 신이 주님보다 약함을 안다. 독주에 취한 원수들도 주님의 위대함을 안다. 그런데 주의 백성이 왜! 수천 수만이 모이는 교회의 목소리가 한 두명의 세상 목소리에도 지는 시대에 산다. ㅠㅠ 한국교회는 배부름에 어리석어 졌다. 과연 주님은 자기 백성을 포기하실까? 전멸시키지 않으시는 주님의 자비에 오늘도 기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