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선교와 선교훈련

선교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민족과 문화적/사회적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민족과 나라/국가라는 경계보다 문화적/사회적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선교는 워낙 다양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선교훈련에 대한 커리큘럼도 선교회마다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나 선교가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선교훈련은 선교사 후보생으로 하여금 경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돕고, 복음이 무엇인지 보다 확실하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본부선교사로 임명 받은 후 여러 경로를 통해 선교훈련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교훈련 전문가도 아니고, 저의 경험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차일피일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비천한 저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고, 선교에 관련된 고전인 [바울의 선교 VS 우리의 선교] (IVP) 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잠중 선교훈련의 방향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신명기 23:19-24:9

신명기 23:19-24:9

19-20 동족에게 꾸어 주었을 경우 이자를 받지 말아라. 외국 사람에게는 꾸어주고서 이자를 받아도 좋다.  동족에게서 이자를 받지 않아야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다. //이자를 챙기는 것이 복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 돌 볼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다.

21-23 서원한 것은 미루지 말고 지켜라. 미루면 죄가 된다.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물며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한 결혼서약이랴. 평생 지켜야 한다. 

24-25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가 실컷 따먹는 것은 괜찮지만, 따서 그릇에 담아가면 안 된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가서 이삭을 손으로 잘라서 먹는 것은 괜찮지만 이웃의 곡식에 낫을 대면 안 된다. //이자를 받지 않는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가난한 이웃을 돕는 길이다. 

24:1-4 결혼 후에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을 발견하여 아내와 같이 살 마음이 없을 때에는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내보낼 수 있다. 그 여자가 집을 떠나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을 경우, 둘째 남편이 이혼증서를 써서 그 여자를 내보내거나, 둘째 남편이 죽었을 경우에도 첫번째 남편은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은 주님 앞에서 역겨운 일이다.이런 죄로 약속의 땅을 죄로 물들게 해서는 안 된다. //성애욕을 해결하는 것이 결혼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5 새신랑은 군대에 보내서는 안 된다. 결혼 첫해에는 그를 의무에서 면제시켜주어 결혼한 아내를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  //화목한 가정이 건강한 공동체의 기초가 된다.

6 맷돌을 저당잡으면 안 된다. //맷돌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해야 할 도구다.

7 동족을 유괴하여 노예로 부리는 사람은 죽여야 마땅하다. //인신매매는 간음과 살인과 마찬가지다. 

8-9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레위 제사장들이 가르쳐 주는 대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 //공동체가 성결해야 하나님이 그곳에 거하신다.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도록 해서는 안 된다. 미리암도 피부병 저주를 받았을 때, 바로 회복받았지만 규정대로 진 밖에 일주일 간 머물러야 했다. 공동체의 성결에는 지위고하의 차이가 없다.

신명기 23:1-18

신명기 23:1-18

주님의 총회 회원 자격이 없는 사람(남자)가 나열 된다. 고환이 터졌거나 음경이 잘린 사람, 사생아, 사생아의 십대 자손까지, 이스라엘을 환대하지 않은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자격이 없다. 에돔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에돔 사람은 친족이다. 이집트 사람을 미워해서도 한 된다.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서 태어난 삼대 자손들은 주님의 총회 회원이 될 수 있다.

적과 대치 중일 때는 어떤 악한 일도 스스로 삼가야 한다.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진 밖으로 나가서 머물렀다가 해질 무렵 목욕을 하고 해 진 다음에야 진으로 들어올 수 있다. 변소는 진 밖에 만들어 놓고, 삽을 가지고 용변을 보러 가서 용변을 보기 전에 땅을 파고 용변을 본 후에는 배설물을 덮어야 한다. 

주 하나님이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진 안을 두루 다니시기 때문에 진은 깨끗하게 유지 되어야 한다. 주님은 더러운 것을 보시면 백성들에게서 떠나시고 말 것이다. 주님이 떠나지 않도록 진을 성결하게 하라고 명하신다.

어떤 종이 주인을 피해 도망해 오면 그 종을 주인에게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 그가 좋아하는 곳을 택하게 하여 함께 살도록 해주고 그를 압제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의 딸은 창녀가 될 수 없다. 이스라엘의 아들들도 남창이 될 수 없다. 창녀와 남창이 번 돈은 주 하나님의 성전에 (서원을 갚는) 헌금으로 드릴 수 없다. 이것은 주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다.

//간음으로 출생한 자녀들은 총회 회원 자격이 없다. (고환이 터지고 음경이 잘린 사람은 왜? 사고가 아니고 고의로 그렇게 했다면 남색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환대하지 않은  암몬과 모압 사람들도 주님의 총회 회원 자격이 없다. 그러나 //에돔 사람과 이집트 사람은 주님의 총회 회원이 될 수 있다. 에돔 사람은 친족(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사람은? 가뭄에 굶주린 이스라엘을 환대해 주었다. 좋았던 나빴던 430년간 함께 살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삼대가 지나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나님은 더러운 것을 보시면 백성들에게서 떠나신다. 따라서 주님이 떠나시지 않도록 성결해야 한다. 공동체적으로 성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성결해야 한다. 전쟁의 승패는 임마누엘에 달렸다. 영적전쟁의 승패도 마찬가지다.

//성결의 예로 종들을 압제하면 안 된다고 하신다. 가난한 자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이 성결의 증거라고 하신다. //성결의 두번째 예로 성매매 금지를 언급하신다. 성매매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했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창녀와 남창이 될 수 없다고 하신다. 다시한번 주님의 백성들은 부부관계 외에는 모두 간음이라는 것을 선언하신다. 

신명기 22:13-30

신명기 22:13-30

남자가 여자를 아내로 맞아 동침한 뒤에 그 여자가 미워졌다. 그래서 그 여자가 처녀가 아니었다고 누명을 씌워 비방하는 소문을 퍼뜨리면, 그 여자의 부모는 성읍의 장로들에게 자기 딸이 처녀임을 증명하는 표를 제시해야 한다. 성읍의 장로들은 증표를 보고 그 남자를 붙잡아 때리고 벌금으로 은 백세겔을 받아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어야 한다. 그 여자는 계속해서 그 남자의 아내가 되고 그 남자는 이혼할 수 없다.
그 남자의 주장이 참 될 경우, 곧 그 여자가 처녀임이 증명되지 않으면, 그 여자를 간음죄로 끌어내고, 성 사람들은 그 여자를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 이스라엘 가운데 이런 악의 뿌리를 뽑으라고 하신다.
어떤 남자가 남의 아내와 정을 통하다가 들킨 경우 정을 통한 남자와 여자를 다 죽여서 이스라엘에서 이런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약혼을 한 여자를 다른 남자가 성 안에서 만나 정을 통하였을 경 두 사람을 성문 밖으로 끌어다 놓고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 이런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러나 들에서 남자가 약혼한 여자를 욕보였을 경우에는 남자만 죽인다. 여자에게는 소리 질러도 구해 줄 사람이 없어 불가항력적이라 죽일 만한 죄가 없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이웃을 해치려고 일어나 그 이웃을 살해한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어떤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욕보이다 붙잡혔을 때, 그 남자는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지불하고 그 여자를 아내로 삼아야 하고 평생 그 여자와 이혼할 수 없다.
아무도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지 못하며, 어느 누구도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부부관계를 깨뜨리고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모든 종류의 간음을 싫어하신다. 오늘날과 다르게 간음을 살인죄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벌하신다. 이렇게 해서라도 공동체에 있는 악의 뿌리를 뽑게 하신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섹스가 곧 사랑이라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ㅠㅠ 돈과 섹스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지 오래다. ㅠㅠ 생각해보니 모세 때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성도라면 하나님과 여러 성도들 앞에서 한 결혼서약 지켜야 한다. 성관계는 부부에게 주어진 특권이며, 부부관계를 벗어난 모든 이성성애는 (동성성애와 마찬가지로) 제거해야 할 악이다.

https://quietwaters.blog/2018/06/09

신명기 22:1-12

신명기 22:1-12

1-4 남의 아픔을 못 본 체하지 말고 (오히려) 반드시 형제를 도와 일으켜라. //이웃사랑이 곧 하나님을 사랑(예배)하는 것이다.

5 여자가 남장을 하거나 남자가 여장을 하지 말아라. 성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가증하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6-8 새끼는 취해도 새끼를 품은 어미 새는 놓아주어야 한다. //치어는 놓아주고 다 자란 물고기만 잡는 것과 대비되지만, 이 역시 동물의 멸절을 막는 하나님의 지혜가 아닐까? 

9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아라. //왜?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지혜를 혼합해서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없듯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없다고 적용해 본다.

10-11 소와 나귀를 한 멍에에 메지 말며, 양털과 베실로 섞어서 옷을 짜지 말아라. //이 역시 사람의 꾀다. 창조적인 생각이 아니라 파괴적이다. 순간적인 편리함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12 겉옷의 네 귀에 술을 만들어 달아라. //겉옷에 네 귀가 있다는 것은 겉옷이 망토와 같다는 것이다. 입는다기보다 덮는 용도가 아닐까? 하여간 술을 다는 목적은 말씀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말씀 안에 살라고 하신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신다.

https://quietwaters.blog/201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