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

//5절 그 앉은뱅이는 무엇을 주려니 하고 두 사도를 쳐다보았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일어나 걷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몰랐을 것이다. 베드로가 나는 돈이 없습니다 하고 말을 꺼낸 것으로 보아 앉은뱅이의 관심사는 ‘한푼만줍쇼’였을 것이다. 돈이었을 것이다. (오늘날 세상도 다르지 않다. 정작 자신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모른다. ) 이런 그에게 베드로는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가시오 하고 말했다. 베드로가 준 것은 무엇인가?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다. ‘걸어가시오’는 받은 것을 따를 때 따라오는 부가적 복이다. //세상은 교회를 주목하는가? 무엇을 주려니 하고 바라보는가? 교회를 향해서도 돈을 바라본다. 교회는 덩달아 마치 교회는 돈이 있다고 대답하는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뒷전이다. ㅠㅠ 그렇다고 교회가 돈을 주는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풍성히 나눠주는 것도 아니다. 앉은뱅이를 성전 문 앞에 내려 놓았듯이, 사회적 약자들이 들어가기에는 교회당 문턱이 너무 높지 않은지. 이 모든 것이 유형의 교회당 건물을 단장하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교회와 교회당을 혼동하지 말자. 교회당(건물)이 성전이 아니라, 교회가(성도의 모임이) 성전이다. 새신도들이 기도하는 것에 집중했듯이 성전은 기도할 때 누릴 수 있다. 두 세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는 곳에 주님이 함께 계신다고 약속하셨다. //베드로는 앉은뱅이가 일어난 사건에 주목하는 사람들에게, 앉은뱅이는 자신의 권능과 경건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낫게 되었다고 설교한다. 예수 이름을 믿는 우리의 믿음으로 그가 나았다고 선언한다. 베드로는 이번에도 구약을 풀어낸다. 성령께서 베드로와 함께 하신다는 증거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나면서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려 하나님형상 대신 다른 것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교회는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걷고 뛰고 하느님을 찬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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