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54-64

예레미야 51:54-64

바빌론의 파멸은 기정사실이다. 주님께서 바빌론을 파괴하시기로 정하셨기 때문이다. 바빌론은 마지막까지 술에 취해 영영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지고 만다. 왕이신 주님이 말씀하신다.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에 타 없어진다. 바빌론이 쌓은 명성이 헛된 일이요 잿더미가 된다.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의 멸망에 관한 주님의 신탁을 한권의 책으로 기록해서 왕의 수석보좌관 스라야 편에 바빌론으로 보낸다. 예레미야는 스라야에게 두루마리를 읽은 후, 두루마리에 돌 하나를 달아 유프라테스 강 물에 던지라고 했다. 주님이 내리신 재앙으로 바빌로니아도 이렇게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고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을 달아 유프라테스 강에 던진 두루마리처럼 바빌론은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한다. 바빌론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말씀을 덮어버리고 읽지 않는 사람도 말씀을 불에 태우거나 강에 던져버린 사람과 마찬가지다. 술에 취에 영영 깨어날 수 없다. 영벌이다. //반면 말씀을 읽고 행하는 자는 성령 충만을 받게 된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더불어 산다. 영생이다. //말씀을 읽고 행한다는 것은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산다는 것이다. 곧 하나님나라의 삶이다. 잿더미가 될 제국의 가치관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신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정의와 공의를 따라 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