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5:1-11

시편 105:1-11 (공동번역)

야훼, 주님에 대한 감사와 주님을 찾는 기쁨은 언약에 근거한다. 시인이 감사로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는 이유다.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는 이유다. 시인은 주님의 힘을 빌리라고 명령한다.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말라고 권면한다. 이렇게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을 찾는 기쁨을 노래하는 자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주님이 선택하신 이스라엘의 자손이라고 선언한다. 이들이야말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겠다고 서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시인 이 계약을 주님이 친히 작성하셨으며, 우리는 지켜야하고 어길 수 없다고 노래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자주 계약을 어긴다. 시인의 노래처럼 주님의 힘을 빌리고 주님의 곁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데… 시인은 이 노래를 만방을 향해 부른다. 아브라함의 후손과 이스라엘 자손은 혈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다스림을 받은 사람들이 이어받는다. 이들에게 주님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내가 감사하는 이유요, 내가 주님을 찾으며 기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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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1:54-64

예레미야 51:54-64

바빌론의 파멸은 기정사실이다. 주님께서 바빌론을 파괴하시기로 정하셨기 때문이다. 바빌론은 마지막까지 술에 취해 영영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지고 만다. 왕이신 주님이 말씀하신다.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에 타 없어진다. 바빌론이 쌓은 명성이 헛된 일이요 잿더미가 된다.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의 멸망에 관한 주님의 신탁을 한권의 책으로 기록해서 왕의 수석보좌관 스라야 편에 바빌론으로 보낸다. 예레미야는 스라야에게 두루마리를 읽은 후, 두루마리에 돌 하나를 달아 유프라테스 강 물에 던지라고 했다. 주님이 내리신 재앙으로 바빌로니아도 이렇게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고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을 달아 유프라테스 강에 던진 두루마리처럼 바빌론은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못한다. 바빌론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말씀을 덮어버리고 읽지 않는 사람도 말씀을 불에 태우거나 강에 던져버린 사람과 마찬가지다. 술에 취에 영영 깨어날 수 없다. 영벌이다. //반면 말씀을 읽고 행하는 자는 성령 충만을 받게 된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더불어 산다. 영생이다. //말씀을 읽고 행한다는 것은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산다는 것이다. 곧 하나님나라의 삶이다. 잿더미가 될 제국의 가치관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신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정의와 공의를 따라 살라고 하신다.

예레미야 51:45-53

예레미야 51:45-53

주님은 주의 백성에게 바빌로니아에서 탈출하여 목숨을 건지라고 명령하신다. 바빌로니아에 있다가는 주의 무서운 분노 앞에서 함께 망할 것이라고 하신다. 바빌로니아에는 흉흉한 소문과 함께 폭력과 통치자들의 다툼이 판을 친다. 주님이 바빌론의 신상들에게 벌을 내리시기 때문이다. 생명없는 신상들에게 자신들의 탐욕을 구하는 사회는 수치를 당하고 살육을 당할 것이다. 주님은 더 큰 세력을 세워 바빌론을 멸망시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바빌로니아는 세상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을 칼로 죽인 죄로 죽을 것이다. 주님은 주의 백성에게 서성거리리 말고 바빌로니아를 떠나라고 하신다.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님을 생각하고 예루살렘을 마음속에 두라고 명하신다. 이방 사람들이 주님 성전의 거룩한 곳들을 짓밟아 주님을 욕하고 주님을 조롱해서 주님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하신다. 그러나 이제 주님이 바빌론의 신상들에게 벌을 내리신다. 바빌론이 자고하여도 주님은 파괴자를 보내어 높아진 바빌론을 부수겠다고 말씀하신다.

//바빌로니아에서 서성거리지 말고 떠나라. 주님을 생각하고 예루살렘을 마음 속에 두어라. 우리가 떠나야 할 곳은 바빌로니아로 상징되는 세상가치들이다. 하나님 아는 것에 대적하여 높아진 것들이다. 단순히 지리적 바빌론이 아니다. //바빌로니아를 떠나는 것은 주님을 생각하고 예루살렘을 마음 속에 두는 것이다. 여기서 예루살렘이란 주님과 동일시 되며, 곧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이 나오는 곳이 예루살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루살렘을 마음 속에 두라는 명령은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라는 뜻이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라고 하신다. //세상가치는 망하는 가치다. 폭력과 탐욕을 따르게 한다. 주님은 폭력과 탐욕을 부추기는 종교적 열심에도 벌을 내리실 것이다. 폭력과 탐욕이 가득한 교회의 모습에 주님은 부끄러워 하신다. 말씀이 짓밟힌 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성거려서는 안 된다.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두고 살아야 한다.

예레미야 51:33-44

예레미야 51:33-44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신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은 그에게 멸망당하고 빈그릇처럼 되어버리고 버림받고 폭행당한 사람들로부터 고발당한다. 시온의 백성도 피는 피로 갚아 달라고 주님께 호소한다.
주님은 그들의 호소를 들으신다. 주님은 그들의 원수 바빌로니아를 주님의 원수로 삼으시고 갚아주시겠다고 하신다. 바빌로니아는 굶주린 사자처럼 으르렁 거리겠지만, 주님은 그들을 술에 빠벼 취해 영영 깨어날 수 없는 잠에 빠지게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그들은 그대로 도살장으로 끌려갈 것이다.
세상의 자랑거리였던 바릴론이 어쩌다가 함락되고 정복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되었을까? 주님이 바빌로니아의 신 벨에게 벌을 내리셨기 때문이다.

//바빌론이 심판받는 이유를 멸망당하고 빈그릇이 되어버리고 버림받고 폭행당한 자들이, 바빌론이 행한 그대로 갚아달라고 주님께 고발했기 때문이다. 주님은 마치 자신이 당한 일처럼 여기시며 그들의 호소를 들어주신다. //주님께서는 바빌론을 벌하시면서 바빌론의 신 벨을 벌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벨은 하나님보다 높아진 바빌론의 신들을 의미한다. 결국 바빌론의 신들도 만군의 주이신 초월적 하나님(신) 아래에 있는 조무라기 신들에 불과하다고 하신다. 바빌론 신들은 약육강생을 주창했을 것이다. 주님은 이들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으신다.

예레미야 51:20-32

예레미야 51:20-32

심판대에 선 바빌로니아는 어땠었나? 주님이 열방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뭇나라를 멸망시키지 않았던가? 바빌로니아는 열방의 군대를 산산이 부수었다. 남녀노소를 구분없이 산산이 부수었다. 목자와 양떼와 농부와 가축들과 지도자들을 산산이 부수었다. 주님은 바빌로니아가 열방을 산산이 부수었다고 세 번 반복함으로써 심판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평가하시는 것이 아니다. 지나치게 포악했다고 판결하신다. 포악은 죄다. 주님이 바빌로니아에게 원수를 갚겠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다. 주님은 메대를 비롯한 세상 만민을 동원하여서라도 바빌로니아를 산산이 부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