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5:1-7

전도서 5:1-7 (공동번역) 읽기

1 성전으로 갈 때 발걸음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악한 짓을 하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제물을 드리면 되는 줄 알지만, 성전으로 갈 때 제물을 바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말씀을 들으러 나가라고 말한다. 2 하느님께 성급하게 제물을 바치거나, 조급하게 서약을 하지 말라고 명한다. 이 역시 말하기보다 듣기를 먼저하라는 충고다. 3 걱정이 많으면 꿈자리가 사납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4 하느님께 서원했거든 지체없이 지켜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좋아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서원을 미루는 것은 어리석다는 뜻이다. 5 (따라서) 서원을 지키지 않는 것보다 오히려 서원하지 않은 편이 낫다. 6 말로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이 역시 함부로 서원하는 일이다. 하느님의 심부름꾼 (아마도 제사장) 앞에서 경솔했다고 핑계를 대며 돌이키려고 해도 하느님께 노여움을 살 뿐이다. 하느님을 노엽게하면 일껏 수고하여 얻은 것들이 물거품이 된다. 7 꿈을꾸고 헛된 일도 말도 많이 하겠지만 하느님이 두려운 줄은 알고 살아야 한다.

https://quietwaters.blog/2022/12/06/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가 제물을 바치거나 서약을 하면 헛됨이 채워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도자는 성전으로 가는 발걸음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공허함, 헛됨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열심이 아니다. 위로부터 받는 것들이다. 우리가 위로부터 무엇인가 받으려고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려는 생각은 발상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전도자는 쓸데 없는 꾀를 부리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당부한다. //우리가 드려야 할 것은 제물이 아니다. 거룩한 삶이다. 제사(예배)보다 순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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