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6:1-9

전도서 6:1-9 (공동번역) 읽기

1 세상에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억울한 일이 많다. 2 하느님께 부귀영화를 아쉬움 없이 받았으면서도 마음껏 누려보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에게 물려주는 일이 있다. 헛되고 통탄할 일이다. 3 많은 자식을 낳고 오래 장수하여도 인생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 죽어서도 편안히 묻히지 못하는 신세라면 아예 낙태된 아이보다 못하다 할 것이다. 4-5 물거품처럼 왔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져 이름도 못 남기는 아이라도, 빛을 보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아이라도, 마음껏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죽어서도 편안히 묻히지 못한 사람보다 편안한 신세다. 6 즐기지 못하는 인생은 천년의 갑절을 살아도 별 수 없다. 모두 죽는다. 7 사람이 수고하는 이유는 잘 먹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사람의 욕망은 한이 없다. 8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보다 나은 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안다고 해도 가난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9 모든 것이 바람을 잡듯 헛된 일이다. 그래도 굶어 죽는 것보다 눈 뜨고 사는 것이 낫다.

https://quietwaters.blog/2022/12/08/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부를 누리지 못하면 불행하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장수를 누리지 못해도 불행하다. 물론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해도 불행하다. 억울하게도 먹을 것을 위해 도둑질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부를 누리지 못하고 알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물려주게 되는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장수를 즐기지 못하고 편안히 눈감지도 못하는 것도, 사실은 부와 장수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결론은 모든 불행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가난함과 굶주림은 다르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의 신음을 들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와 장수보다 가난함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도둑질해야만 굶주림을 면할 수 있는 지경으로는 떨어지지 않도록 간구하자. //부든 장수든 욕망은 욕망을 부른다. 자족하라고 하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다. 진해산미가 아니라 산을 오를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배터지게 먹으면 산을 오를 수 없다. 오늘도 자족하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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