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1-10a

베드로후서 2:1-10a (공동번역)

베드로는 말씀과 성령에 집중해야 할 이유를 설명한다. 거짓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 예언자들과 교사들은 파멸을 가져오는 이단들이다. 그들은 피흘려 성도들을 구원하신 주님을 부인하며 자신들의 멸망을 재촉하는 자들이다. 그들을 따르면 방종하게 되고 진리의 가르침은 비방받게 된다. 그들은 탐욕을 채우려고 감언이설로 성도들을 착취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오래전에 이미 그들을 단죄하셨고, 그들은 파멸당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죄지은 천사들을 깊른 구렁텅이에 가두셨고, 옛적에 사람들이 하느님을 배반했을 때 홍수로 벌하시고 노아 가족 여덟 사람만 살려주셨다. 소돔과 고모라 두 도시도 잿더미로 만드셨다. 하느님을 배반할 자들의 본보기로 삼으셨다. 그러나 방종에 빠진 자들에게 시달리던 착한 롯은 구원하셨다. 착한 롯은 무도한 행실을 보고 듣게 되어 착한 마음에 큰 괴로움을 당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유혹에서 건져내시고 악인들는 심판날까지 계속 벌을 받게 하실 수 있다. 특히 육체의 더러운 욕망에 빠져 사는 사람들과 하느님의 권위를 멸시하는 자들을 벌하실 것이다.

//거짓 예언자들과 교사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성경을 문자적으로 지키려는 근본주의자들로부터 우리의 믿음을 지키시 위해서는 말씀과 성령에 집중해야 한다. 솔직히 오늘날 문자주의자들의 잘못된 고집으로 진리의 가르침이 비방받고 있다. 한편으로 복음을 감언이설로 둔갑시켜 탐욕을 부추기는 설교와 가르침도 적지 않다. 소돔과 고모라에서의 롯처럼 세상사람들의 무도한 행실을 보고 듣는 심정이 괴롭다. 무도하다는 것은 말씀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씀은 예수의 도, 말씀이신 예수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려고 했던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던 예수의 가르침인 도를 버리고, 문자적으로 성경말씀 지키려는 율법주의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고 돌이켜야 한다. 우리는 더러운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 말씀(예수의 가르침)과 성령의 깨닫게 하심에 순종하게 하소서.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