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10b-22 (공동번역)
하느님의 권위를 멸시하는 자들은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런 자들은 당돌하고 거만해서 영광스러운 천사들에게도 거침없이 욕설을 퍼붓는다. 그러나 천사들은 그들보다 더 큰 힘과 권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님 앞에서 그들을 헐뜯어 고발하지 않는다. 천사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그들은 악인이다. 이성이 없는 짐승과 같아서 알지도 못하는 일들을 헐뜯다가 멸망을 당하고 말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불의의 값으로 벌을 받게 된다. 그들은 대낮에 흥청거리며 노는 것을 낙으로 삼고 성찬의 자리에서도 방탕한 짓을 즐기며 티와 흠을 남기는 자들이다. 음욕이 가득한 눈으로 끊임없이 죄만 짓고, 다른 사람들도 죄를 짓도록 유혹한다. 그들은 욕심을 채우는 데만 잘 훈련되어 있어 하느님의 저주를 받기에 알맞는 자들이다. 바른 길을 버리고 그릇된 길로 간 사람들이다. 부정한 소득을 좋아한 발라암(발람)의 길을 따른 사람들이다. 발라암은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음성으로 책망해서야 미친행동을 멈췄었다. 발라암은 물없는 샘이요 폭풍에 밀려가는 안개와 같은 예언자였다. 이런 자들에게는 깊은 암흑이 마련되어 있다. 이들은 허풍을 떨며 그릇된 생활에서 가까스로 빠 나온 사람들을 다시 육체의 방탕한 정욕으로 유혹한다. 이들은 자유를 약속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부패의 노예다. 부패에게 정복되어 부패의 종으로 산다. 우리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어 세상의 더러운 것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라도 부패에 다시 말려 들어가서 정복당할 수 있다. 이보다 더 나쁜 경우는 없다. 올바른 길을 알았다가 거룩한 계명을 저버린다면 차라리 올바른 길을 알지 못했던 편이 더 낫다.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목욕 시킨 돼지가 다시 진창에 뒹구는 꼴이다.
https://quietwaters.blog/2020/12/24/
//천사들에게 욕설을 퍼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손종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입맛대로 이해하고 적용하여 전한다는 뜻이 아닐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도 자기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다.ㅠㅠ
//올바른 길을 알았다면,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좌우로 치우치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다. 세상 유혹에 몸이 휘청일 수는 있어도 우리의 발걸음은 궤도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의 무게 중심을 잡아 주는 것이 말씀과 성령의 깨닫게 하심이다.
//그리스도로 옷입었으면서 진창에 뒹굴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우리가 진창에 뒹굴게 되는 것은 우리의 욕망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