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4:45-25:13

마태복음 24:45-25:13 (공동번역)

어떤 주인이 한 종에게 다른 종들을 관리할 책임을 맡기고 떠났다면, 그 종이 어떻게 해야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종이 될까? 당연히 주인이 돌아올 때에 자기 책임을 다하다가 주인을 맞이해야 한다. 그런 종이 행복하다. 예수님은 주인이 이런 충성되고 슬기로운 종에게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주인이 더디 오려니 생각하고 다른 종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시기만 하는 악한 종은, 생각지도 않은 날, 짐작도 하지 못한 시간에 돌아온 주인에게 짤려서 위선자들이 벌 받는 곳으로 보내질 것이며, 그는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늘 나라는 열 처녀가 각자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것이 비길 수 있다며 말씀하셨다. 열 명 중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챙겼다.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아 처녀들은 졸다가 잠이 들었다. 한밤중이 되어 신랑이 오니 마중 나가라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처녀들은 각자 등불을 챙겼다. 미련한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좀 나누어 달라고 청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나누면 모두에게 모자라니 차라리 가게에 가서 사다가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 준비하고 있던 슬기로운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잠겼다. 미련한 처녀들이 와서 주님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간청했으나 신랑은 그들에게 누군지 모른다고 하면서 외면했다.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라 하고 비유를 마치셨다.

//종이라면 주인이 맡긴 일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 주인이 떠나 있어도 주인이 마치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일을 해야 한다. 주인이 없다고 책임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출입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무엇보다고 우리는 임마누엘을 누려야 한다. 임마누엘이 충성되고 슬기로운 종으로 사는 바탕이다.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기름을 챙기지 않은 미련한 처녀는 게으른 종에 비할 수 있다. 주인이 돌아오면 이미 늦엇다. 기름 없이 등잔만 챙긴 것은 위선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름을 준비하는 것은 일시적 아부가 아닌 지속적인 충성을 의미한다. 충성이 아니라 아부를 해야한다는 것은 주인을 모른다는 뜻이다. 그래서 주인이 그들을 누군지 모른다고 하신 것이다. //설령 기름이 없고 등잔도 없어 등불을 밝히지 못한다 하여도 주인의 음성을 안다면 밤이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주님이 우리에게 틀 안에서 자유를 주시고 종종 떠나시는 것 같으나, 우리는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임마누엘을 누릴 수 있다. ////우주적인 ‘세상 끝’은 더디 올지 모른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그러나 개개인의 세상 끝은 멀지 않다. 내가 죽어 심판대에 서는 날이다.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기쁨이 될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라는 예수님의 판결을 받을지. 우리는 세상 끝에 서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열매로 우리를 아신다. 열매(행위)대로 갚으신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천사들의 환영를 받는다. ////헌재 태통령 탄핵 판결의 날이다. 행한 대로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

https://quietwaters.blog/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