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1-10

열왕기상 1:1-10

//늙은 다윗. 신하들이 수넴 처녀 아비삭을 품에 안겨 주었어도 잠자리를 같이 못하는 다윗. 경건해서가 아니라 무기력하다는 증거다. 다윗은 이제 칠순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시편기자의 노래에 의하면 인생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마지막 순간까지 백이십에도 기력이 쇠하지 않은 모세와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윗의 무기력은 하나님과의 동행이 끊어진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왕이 무기력하자 신하들이 설친다. 왕을 위해 이스라엘 사방 영토내에서 아리따운 처녀를 구했다는 것은 이방나라에서나 행하던 방법이 아니었나? 하여간 하나님의 사람이 무기력하면 하나님의 방법이 무기력해 진다.
//아비가 무기력하자 아들이 설친다. 오냐오냐 하고 키웠던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나선다. 이방나라의 관례에 따르면 서열상 아도니야가 다음 왕일 수는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언제 세상의 서열을 따르시던가?
//지도가가 무기력하자 편이 나뉜다. 지도자가 무기력할 때, 하나님 앞에서 한 편이 되어 다음 지도자를 구해야 할 신하들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후계자 편에 선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과의 동행이 끊어진 결과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끊어지면 결코 바른 길로 갈 수 없다.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무능력하게 된다.

https://quietwaters.blog/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