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7:1-12
//솔로몬이 자기 궁을 짓는데 십삼 년이 걸렸다. 궁궐에는 수풀궁, 기둥홀, 재판홀, 그리고 자기가 살 궁, 솔로몬이 아내로 맞이한 파라오의 딸을 위한 궁이 포함 된다. 성전 건축은 칠년 걸렸으니 궁궐 공사에 십삼 년이 걸린 것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오히려 작은 성전 건축에 칠년이나 걸렸다는 것이 이상하다. 하여간 기간과 열심이 꼭 정비례 하지는 않다. //사관은 왜 성전마무리 기록에 앞서 궁궐 공사를 끼어 넣었을까? 아마도 성전 주변(뜰) 조경?공사 마무리가 궁궐공사와 함께 마무리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유추해본다. //사관은 성전과 궁궐이 같은 자재(큰돌과 백향목)로 건축되었다고 기록한다. 그러나 건축재료가 같다고 건물 안에 사는 사람들이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건물은 그 안에 누가 임재(거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성도가 성전이 되기 위해서는 성도들 가운데 삼위 하나님이 거하셔야 한다. 썩어질 몸둥이를 아무리 치장해도 성전이 되지는 않는다. 웅장하고 화려한 예배당을 지어도 성전이 되지 않는다. 그리스도로 옷입은 성도들이 삼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삼위 하나님이 성도들 가운데 거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