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6:15-28

열왕기상 16:15-28

남 유다 왕 아사 제 이십칠 년에 지므리가 바아사 가문을 몰살하고 북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으나 그의 통치는 일주일만에 끝났다. (일주일만에 바아사 가문을 몰살할 수 있을까?) 전장에서 싸우던 이스라엘 군은 지므리의 반란 소식에 지므리 대신 이스라엘 군 총사령관인 오므리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웠던 것이다. 오므리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회군해서 수도를 포위했다. 지므리는 궁궐에 불을 지르고 자신도 불에 타 죽었다. 사관은 지므리도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죄에 빠뜨려 야훼의 눈에 거스리는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이스라엘은 오므리를 왕으로 세운 파와 티브니를 왕으로 받드는 파로 나뉘었으나 우세한 오므리파가 티브니를 살해했다. 이렇게 유다 아사 왕 제 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왕이 되었다. 오므리는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이년간 다스렸다. 수도 디르사에서 육년을 다스린 오므리는 사마리아 산을 세멜에게서 사서 요새를 건설하고 사마리아 성을 세웠다. 오므리는 어떤 선왕들보다 훨씬 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다.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밟아 백성까지 죄에 빠뜨리고 우상을 섬기에 하였다. 오므리가 죽어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합이 왕위를 계승했다.

https://quietwaters.blog/2023/10/15/

열왕기상 16:15-28

//시므리는 바아사 가문을 몰살시키고 왕이 되자 일주일 만에 이스라엘 군 총사령관 오므리가 반기를 들어 회군해서 시므리를 끌어내렸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절반은 디브니를 왕으로 세우길 원했다. 결국 힘이 우세한 오므리파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세상적 약육강식의 원리가 이스라엘의 왕위계승에 자리를 잡아간다. 이렇게 여로보암의 길이 더욱 넓어져 간다. //사관은 오므리가 어떤 선왕들보다 훨씬 더 야훼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다고 하는데, 정작 오므리의 행적은 시므리를 내리고 디브리를 죽이고 오므리 왕조를 세워 수도를 디르사에서 사마리아(세겜)으로 옮긴 것만 짧게 기록한다. 아마도 오므리 왕조의 대표적인 왕 아합에 대한 인트로성격이 강하다. //사마리아에 요새를 세우고 수도를 옮긴 것은 오므리가 하나님 대신 (자신의) 힘을 믿는 왕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힘을 통해 왕이 되었으니 튼튼한 요새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짓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일이다.” 하고 노래한다. 여로보암의 길은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게 한다. 그러나 다윗의 길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