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6:29-17:7

열왕기상 16:29-17:7
유다 왕 아사 제 삼십팔 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이십 년간 다스렸다. 사관은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 어느 선왕들보다도 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다고 운을 뗀다.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가는 정도가 아니라 시돈 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여 바알에게 가서 그를 숭배하기까지 했다. (마침내) 바알 신당을 사마리아에 짓고 바알 제단까지 세웠다. 또 아세라 목상도 만들어 어느 이스라엘 왕들보다도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속을 더욱 썩였다. 아합이 다스리는 동안 베델 사람 히엘이 예리고 성을 재건했다. 히엘은 기초을 놓을 때 장자를 잃었고 성문을 닫다가 막내아들을 잃었다. 눈의 들 여호수아를 시켜 하신 야훼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엘리야의 등장.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했다. 엘리야가 다시 입을 열기까지 앞으로 몇해 동안 비는 물론 이슬도 한 방울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신탁을 전했다. 야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야훼께서는 엘리야에게 요르단 강 동편에 있는 그릿 개울에서 숨어 지내며 개울물을 마시라고 하셨다. 음식은 까마귀들이 날라다 주겠다고 하셨다. 엘리야는 야훼의 말씀에 순종했다. 까마귀들이 아침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었고, 개울을 물을 마셨다. 그렇게 얼마를 지냈는데 개울마저 말라버렸다. 온 땅에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https://quietwaters.blog/2023/10/16/

열왕기상 16:29-17:7
//여로보암의 길을 점점 넓혀가는 오므리 왕조. 모든 선왕들보다 하나님의 눈에 거슬렀던 오므리에 이어 왕이 된 아합에게도 모든 선왕들보다 하나님의 눈에 거슬렀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설상가상이다. 이방 왕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이것은 크게 하나님의 눈에 거슬릴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바알 신을 섬기는 왕의 딸을 아내로 맞아 바알 신을 섬기고 바알 신당과 제단에 아세라 목상까지 세우면서 하나님의 속을 썩였다. 하나님을 모르면 하나님의 속을 어디까지 썩일지 끝이 없다. //이런 아합에게 하나님은 경고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히엘의 여리고성 재건에서 여호수아 때 하신 말씀의 성취로 보여주셨다. 아합은 이 사건을 경고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아합 왕에게 보내 대면 경고를 하신다. 엘리야가 다시 말할 때까지 비가 (이슬조차도)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 //엘리야라고 이스라엘의 가뭄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켜주신다. 하나님은 자연적(개울 물), 인공적(사람이 만든 떡과 고기), 그리고 기적적 (까마귀를 통해)으로 엘리야를 먹이셨다. 까마귀가 음식을 날랐다는 것을 설명할 길은 없어 보인다. (뭐래도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그래서 기적적이요 특별한 은혜다. 이렇듯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기적적인 것만 은혜가 아니다. 은혜에는 당연한 것 같은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도 포함된다. 그래서 모든 일상이 감사의 제목이다.

열왕기상 16:15-28

열왕기상 16:15-28

남 유다 왕 아사 제 이십칠 년에 지므리가 바아사 가문을 몰살하고 북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으나 그의 통치는 일주일만에 끝났다. (일주일만에 바아사 가문을 몰살할 수 있을까?) 전장에서 싸우던 이스라엘 군은 지므리의 반란 소식에 지므리 대신 이스라엘 군 총사령관인 오므리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웠던 것이다. 오므리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회군해서 수도를 포위했다. 지므리는 궁궐에 불을 지르고 자신도 불에 타 죽었다. 사관은 지므리도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죄에 빠뜨려 야훼의 눈에 거스리는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이스라엘은 오므리를 왕으로 세운 파와 티브니를 왕으로 받드는 파로 나뉘었으나 우세한 오므리파가 티브니를 살해했다. 이렇게 유다 아사 왕 제 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왕이 되었다. 오므리는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이년간 다스렸다. 수도 디르사에서 육년을 다스린 오므리는 사마리아 산을 세멜에게서 사서 요새를 건설하고 사마리아 성을 세웠다. 오므리는 어떤 선왕들보다 훨씬 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다.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밟아 백성까지 죄에 빠뜨리고 우상을 섬기에 하였다. 오므리가 죽어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합이 왕위를 계승했다.

https://quietwaters.blog/2023/10/15/

열왕기상 16:15-28

//시므리는 바아사 가문을 몰살시키고 왕이 되자 일주일 만에 이스라엘 군 총사령관 오므리가 반기를 들어 회군해서 시므리를 끌어내렸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절반은 디브니를 왕으로 세우길 원했다. 결국 힘이 우세한 오므리파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세상적 약육강식의 원리가 이스라엘의 왕위계승에 자리를 잡아간다. 이렇게 여로보암의 길이 더욱 넓어져 간다. //사관은 오므리가 어떤 선왕들보다 훨씬 더 야훼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다고 하는데, 정작 오므리의 행적은 시므리를 내리고 디브리를 죽이고 오므리 왕조를 세워 수도를 디르사에서 사마리아(세겜)으로 옮긴 것만 짧게 기록한다. 아마도 오므리 왕조의 대표적인 왕 아합에 대한 인트로성격이 강하다. //사마리아에 요새를 세우고 수도를 옮긴 것은 오므리가 하나님 대신 (자신의) 힘을 믿는 왕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힘을 통해 왕이 되었으니 튼튼한 요새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짓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일이다.” 하고 노래한다. 여로보암의 길은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게 한다. 그러나 다윗의 길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길이다.

열왕기상 16:1-14

열왕기상 16:1-14

여로보암의 길을 걸은 바아사에게 야훼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내렸다. 바아사도 여로보암의 길을 걸어 같은 죄를 짓고 주의 백성을 죄의 길로 인도해 야훼의 분노를 샀다. 따라서 그 결국도 여로보암 가문과 마찬가지라고 하신다. 바아사가 여로보암을 몰살시켰듯이 바아사 가문도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
바아사가 죽고 그의 아들 엘라가 왕위를 이었다. 여로보암을 이은 나답이 이년만 다스리고 죽었듯이 엘라도 2년간 다스렸다. 엘라는 신하 가운데 병거의 절반을 지휘하는 지므리라는 장군이 엘라가 술에 취해 있을 때 엘라를 죽이고 왕위에 올라 바아사 가문을 몰살시켰다. 야훼께서 예후에게 하신 말씀의 성취다. 사관은 바아사와 엘라가 죄를 짓고 이스라엘을 죄의 길로 인도하고 우상을 만들어 하느님 야훼의 분노를 샀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한다.

열왕기상 16:1-14
//여로보암 가문이 몰살 당했다. 여로보암 가문을 몰살한 바아사 가문도 몰살 당했다. 사관은 두 가문 모두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다고 평가한다. 자기들만 죄를 지을 뿐만 아니라 백성을 죄의 길도 인도했기 때문이다. 바아사 가문은 심판의 도구로 쓰였지만 그들도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다. //심판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사관은 바아사에 대한 심판의 이유를 7절에서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을 뿐만 아니라 여로보암 가문을 몰살시켰기 때문이라고 기록한다. 사관은 5:28에서 여로보암 가문을 몰살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라고 기록했었다. 그렇다면 여로보암 가문을 몰살시킨 것이 왜 바아사 가문에 대한 심판의 이유로 언급될까? 여로보암 가문을 몰살시켰으면서도 여로보암의 길을 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곧 언행불일치랄까? 여로보암 가문을 몰살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여로보암의 길을 가지 말았어야 했다. 몰살시킨 가문의 길을 따랐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말씀의 성취를 빙자한 자기 욕망의 표출이기 때문이다.

https://quietwaters.blog/2023/10/14/

열왕기상 15:25-34

열왕기상 15:25-34

//선왕 여로보암의 길을 걸은 나답. 여로보암의 길은 하나님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고, 자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가 죄에 빠지게 하는 악한 길이다. 여로보암의 길은 멸망이다. 진멸이다. 하나님은 바아사로 하여금 나답 왕조에 반기를 들게 하시고, 나답을 치고 여로보암 가문을 씨도 남기지 않고 몰살시킴으로 말씀을 성취하셨다. //바아사는 이스라엘 왕위에 올라 이십사년 간 다스렸다. 바아사도 여로보암의 길을 걸어 이스라엘을 죄에 빠지게 했다. 바아사와 아사 사이에도 전쟁은 계속되었다. //남북이 힘을 합쳐도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어려운데, 다툼이 계속된다. 상대방을 이겨서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려는 구도에서는 샬롬(화평)을 기대할 수 없다.

https://quietwaters.blog/2023/10/13/

열왕기상 15:16-24

열왕기상 15:16-24

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도 계속 전쟁을 했다.  바아사가 유다를 침략했기 때문이다. 바아사는 유다가 공격하지 못하도록 라마성을  튼튼하게 보수하기 시작했다. 아사는 야훼의 전과 왕실 창고에 남아 있던 은과 금을 모조리 모아 시리아 왕에게 예물로 주고 시리아와 북이스라엘의 동맹을 파기해서 바아사로 하여금 유다 영토에서 철군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벤하닷은 아사왕의 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을 쳤다. 바아사 왕은 시리아의 침략 소식에 라마성 보수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아사왕은 바아사가 라마성 보수를 위해 준비한 돌과 목재를 옮겨와서 미스바와 베냐민 지방의 게바를 견고한 요새로 만들었다. 아사 왕은 나이 들어 다리에 병이 생겼다.  아사는 죽어 조상 다윗의 성에 있는 묘지에 묻혔다. 아사를 이어 여호사밧이 왕위를 계승했다. 

열왕기상 15:16-24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 된 뒤, 남북은 통일 왕국을이루려고 싸웠다. 무력으로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북이스라엘의 바아사가 유다를 침략하고 라마성을 보수해 유다의 회복 공격을 방어하려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 신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아사 왕이 하나님 대신 시리아에 도움을 구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ㅠㅠ. //아사 왕은 시리아의 도움으로 북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지만 발에 병이 나고 말았다. 주님을 떠나 다른데서 도움을 받으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모사재인이라도 성사재천이기 때문이다. //평생 하나님께 신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사도 이처럼 불완전했다.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 성전에 자신의 재물을 드렸던 아사는 그것을 거두어 시리아 왕에게 예물로 바쳤다. 불완전 한 아사가 우리의 모범이 될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 우리 마음에 모셔야 하고 우리가 거해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