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14-28
야훼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부터 해방시키신 분이시다. 바벨론은 통곡하게 될 것이다. 바벨론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내신 거룩하신 야훼 하느님이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다. 이 야훼 하느님이 바당 큰 길을 내시고 거센 물결을 뚫고 길을 내신 분이시다. 적군의 병거와 말과 병력과 용사들을 거꾸러뜨리신분 야훼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지나간 일을 생각하지 마라 흘러간 일에 마음을 두지 마라. 내가 이제 새 일을 시작하였다. 이미 싹이 돋았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느냐?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겠다. 광야에 물을 대고 사막에 강을 내어 백성이 맘껏 마시게 하겠다. 들짐승들도 이런 나를 공경할 것이다. 내가 친히 지은 백성이 나를 찬양할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나를 찾지 않았고 오히려 나에게 싫증을 냈다. 나에게 번제물을 바치지 않았고 제물을 바치지 않았다. 물론 나는 제사를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우는 것을 아까워하며, 도리어 죄를 지어 나의 화를 돋우었고 불의를 저질러 나의 속을 썩였다. 그래서 이제 너희 죄악을 씻어 내 위신을 세우겠다. 너의 죄를 나의 기억에서 말끔 씻어 버리겠다. 그러니 네 속을 내 앞에 털어놓고 시비를 가려보자. 억울한 점이 있거든 해명해 보아라. 너의 시조부터 죄를 지었고 너를 변호할 지도자들도 나를 반역하였다. 너희 지도자들이 내 성소를 더럽혔다. 그러니 이스라엘을 전멸시키고 욕을 먹게 나두는 나의 심판은 합당하다.]
이사야43:14-28
//주의 택함을 받은 종, 백성이라면 그들의 신(하나님)이 참 신(하나님)이시라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증인의 삶에 실패하고 말았다. 출애굽이라는 위대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었다. 이제 하나님은 출바벨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실 것이다. //그래서 이전 역사는 잊으라 하시고 새 일을 기대하라고 하신다. 피조세계가 주님을 공경하고 찬양하는데, 주님이 친히 택하신 이스라엘이 여전히 주님을 찾지 않고 오히려 싫증을 내어 속을 썩혀 반역을 하니 증인의 삶을 살 수 없었다. 오죽하면 주님이 위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씀하실까? //주께서는 주께서 택한 이스라엘이 스스로는 죄악을 씻어버릴 수 없음을 아셨다. 지도자라고 백성의 죄를 담당할 수 없었다. 오히려 죄악에 앞장섰다. 어쩔수 없이 주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죄악을 씻어 주님의 위신을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신다. 주께서 더 이상 이스라엘의 죄악을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주께서 죄악된 이스라엘을 전멸시키고 욕을 먹도록 내버려 두셨다고도 말씀하신다. 당근과 채찍이 반복되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만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