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1-14
1-7 여호수아는 시띰에서 예리고 지역을 살펴보고 오라고 정탐원 둘을 보냈다. 정탐원은 예리고로 가서 라합이라는 창녀의 집을 찾아가 거기에서 묵었다. 이 사실이 예리고 왕에게 들어갔다. 예리고 왕이 라합에게 전갈을 보내 정탐원을 내놓으라고 전했다. 그러나 라합은 두 사람을 지붕에 숨겨두고, 그들이 왔었지만 정탐원인지 몰랐고 성문이 닫힐 때쯤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급히 쫓아가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추적대는 요르단강 나루터까지 쫓아갔고, 추적대가 나가자 성문은 닫혔다.
8-14 라합은 지붕에 올라가 정탐원들을 만났다. 라합은 야훼께서 이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줄 믿는다고 말했다. 여리고 사람들은 이스라엘 때문에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야훼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두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의 땅을 전멸시킨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리고 사람들은 모두 넋을 잃었다고 했다. 그리고 하느님 야훼야말로 창조주 하느님이시라고 고백했다. 라합은 자신이 정탐원들을 잘 봐드렸으니, 정탐원들도 자기 가문 사람들을 잘 봐주겠다고 맹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맹세의 표를 달라고 주문했다. 라합은 자기 가문에 딸린 모든 식구를 살려달라고 말했다. 정탐원들이 라합에게 정탐사실을 누설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죽는 한이 있어도 목숨을 걸고 라합 가문을 봐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야훼께서 여리고를 주실 때 라합 가문을 성실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여호수아 2:1-14
//여호수아가 굳이 정탐원을 파견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탐원들은 우연히 라합의 집에 들렀을까? 라합의 일부러 찾았을까? 라합이 창녀라고 소개 되지만 우리식으로 말하면 주막집 주모가 아닐까 싶다. 정탐원들은 여리고에서 나오는 사람들로부터 라합 주막에 대한 정보를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라합 주막을 찾았을 것이다. //많은 손님들을 맞고 보내는 라합은 새로운 두 사람을 이스라엘이 보낸 정탐원으로 바로 알아보았을 것이다. 라합 뿐만 아니라 주막의 다른 사람들도 두 정탐원을 이상하게 여겼을 것이다. 그래서 여리고 왕에게 보고했을 것이다. //라합은 정탐원을 살리느냐 고발하느냐의 선택의 기로에서 정탐원을 살리기로 했다. 그 길이 라합 자신과 가문이 사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여리고를 이스라엘에게 넘기셨음을 인정한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사람 편에 서는 것이 마땅하다. //라합의 선택에 두 정탐원이 한 일은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합의 마음을 여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마음이 녹았다고 모두 라합과 같은 결정/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여호수아는 두 사람을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해 보냈지만, 하나님은 라합 가문을 구원하기 위해 (마치 롯을 방문한 천사처럼) 두사람을 천사처럼 사용하셨다. 사람들은 라합을 창녀라고 부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의인이었다. 하나님의 자비를 읽는다. ////하나님의 자비의 눈으로 사람들을 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