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1-15

여호수아 9:1-15

1-13 이스라엘이 아이성까지 함락시켰다는 소식에 가나안 땅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즈, 히위, 여부스 족속의 왕들이 동맹을 맺어 여호수아가 거느린 이스라엘과 싸우기로 했다. 다만 히위 족속의 분파를 알려진 기브온 주민은 반 이스라엘 동맹에 참여하는 대신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자 했다. 기브온 주민은 마치 먼 곳에서 온 사람들 처럼 변장을 하고 여호수아를 찾아가 주종관계의 화친을 맺자고 말했다. 기브온 주민은 하느님 야훼의 명성을 듣고서 알고 있다고 했다. 야훼께서 이집트에서 하신일, 요단 서쪽 아모리 두 왕 시혼과 옥을 해치운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종이 되는 화친이라도 맺자고 했다. 기븐온 주민은 말라버린 빵과 헌 술과 헤어진 옷과 신발을 보여주면 자신들은 먼 곳에서 온 주민이라고 속였다. 14-15 이스라엘 회중의 대표들은 야훼의 허락을 얻지도 않고 기브온 주민에게서 양식을 받았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들과 우호조약을 맺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목숨을 보장한다는 조약을 맺었고 회중의 지도자들도 조약을 따르겠다고 맹세했다. 

여호수아 9:1-15

//가나안의 여섯 족속의 왕은 동맹해서 이스라엘의 침략을 막기로 했다. 마음이 녹았던 여섯 왕은 아이 왕이 첫번째 전쟁에서 이긴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비록 아이 성이 두번째 전투에서 패해 진멸되었다고는 하나,아이 성은 작은 성이었으니 여섯 족속이 연합하면 충분히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몰랐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행하신 일과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 서편 두 왕을 무찌르신 사실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 히위 족속에 속한 것을 알려진 기브온 주민은 여호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았다. 동맹을 해서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속일 순 없어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속여서라도 살아야 했다. 그래서 지혜를 모았다. 그들은  가나안 일곱 족속이 진멸 대상이라는 것까지 알아내었던 것 같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신 하나님께서 일곱 족속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 만큼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기브온 주민은 이스라엘을 속이는데 성공했다. 한편 여호수아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속았다. 사관은 그들이 하나님의 허락을 얻지도 않고 기브온 주님이 건넨 양식을 받았다고 기록한다. 우리가 세상에 속는 이유는 하나님께 묻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묻지 않는 이유는 세상이 주는 양식이 너무 달콤하기 때문이다. 말씀이 꿀과 송이 꿀보다 달아야 하는데… 우리 입맛은 세상 양식에 너무나도 익숙해졌다. ////하나님께 묻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 평안해서 묻지 않아도 되는 삶은 어쩌면 풍전등화일지도 모른다. 평안할 때라도 물어야 한다. 돌다리도 두들겨가며 건너야 하듯, 매순간 주님께 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