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3:1-14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여호수아가 늙었는데 정복할 땅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하셨다. 블레셋 사람들의 전지역와 그술 사람들의 전 지역이 남아 있었다. 야훼께서는 남아 있는 땅들과 사람들을 모도 열거하시고, 친히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몰아내리니 여호수아에게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누어 주기만 하라고 하셨다. 땅을 아홉지파와 므나쎄 지파의 절반에게 나눠주라고 하셨다.
므나쎄 지파의 절반과 르우벤지파와 가드지파는 요르단 강 동편 땅을 모세에게서 유산으로 나눠 받았다. 모세가 요르단강 동편에서 나누어준 땅들도 열거하셨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술족과 마아갓족은 쫓아내지 못해 이스라엘 가운데 끼여 살고 있다고 하셨다.
레위 지파만은 유산을 받지 않았다. 약속대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그들의 유산이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여호수아 13:1-14
//정복해야 할 땅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요단강 동서편 33명의 왕을 쳐죽였다는 어제의 단락정리를 무색하게 한다. 모세가 나눠 준 요단강 동편에도 그술족과 마아갓족을 쫓아내지 못했다고 기록함으로써 그 땅도 약속의 땅에 포함시킨다. 곧 약속의 땅은 지리적이지만 않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우선적으로) 받아야 할 땅이 약속의 땅이요 하나님나라다. //많이 남아 있는 아직도 정복해야 할 땅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가운데 끼여 살고 있는 족속들을 쫓아내라고 하신다. 예수께서는 범죄한 신체의 일부를 가지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보다, 범죄한 부분을 잘라버리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가르치셨다. 그렇다면 아직 남아 있는 땅에 있는 족속들은 약속의 땅에서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데 방해되는 요소들이요, 주의 백성을 범죄하게 하는 요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 잘라내야 한다. 그들이 자비를 입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브온 주민들처럼 이스라엘의 신(하나님)을 자신들의 하나님(신)으로 섬기는 것 뿐이다. //레위 지파만은 유산을 받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유산이 되어주셨기 때문이다. 곧 하나님의 다스림, 하나님의 나라가 레위지파가 사는 땅이요, 삶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있다면 더 이상 정복해야 할 땅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다스림은 지리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마음의 영역이 더 중요하다. 레위지파도 싸워야 영역이 있다. 시인은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가야 한다고 노래한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님이 제자들 안에 거하시는 것을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결국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이 임마누엘의 증거다. ////우리는 천국을 유산으로 받은/받을 성도다. 그렇다면 땅의 것에 미련을 둬서는 안 된다. 땅의 것을 생각하고 정복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마음 속의 미움 툼 시기 질투를 정복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나라를 유산으로 상속받는다는 생각만으로도 기쁘고 즐겁지 아니한가? 아직 다 먹지는 않았지만 그냥 배부른 느낌이다. 그렇다면 더 마음을 청결히 해야 한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오늘도 말씀으로 마음을 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