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5:1-6:7

여호수아 5:1-6:7

1 야훼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요르단 강물을 말리시어 건너게 하셨다는 소식이 요르단 강 서편에 있는 아모리의 모든 왕과 해변지역의 가나안 모든 왕에게 전해졌다.  그들은 모두 넋이 나갔다. 2-3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돌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베풀라고 명하셨다. 여호수아는 주님의 말씀대로 할례를 베풀었다. 4-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할례를 베푼 까닭은 이러하다. 출애굽 때 군인연령에 이른 남자는 광야에서 모두 죽었다. 광야에서 난 백성은 아무도 할례를 받지 않았다. 이집트에서 나올 때 군인연령에 이른 사람들은 야훼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아 그 벌로 약속의 땅을 보지 못했다. 그 후손들에게 할례를 베풀었는데 광야 여정 가운데 이들은 할례를 받을 기회가 없었다. 온 국민이 할례를 받고 천막에서 쉬며 아물기를 기다렸다. 9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오늘 너희에게서 이집트인들의 수모를 벗겼다’ 하고 말씀하셨다. 길갈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10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갈에 진을 쳤다. 그달 십사일 저녁 때 예리고 평야에서 과월절(유월절)을 지켰다. 11-12 과월절 다음날 그들은 그 땅의 소출을 맛보았다.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다. 그들이 그 땅의 소출을 먹은 다음 날부터 만나가 멎었다. 그 후로 다시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 그들은 당년에 가나안 땅에서 나는 것을 먹었다. 13-15 여호수아가 예리고 지방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어떤 사람이 손에 칼을 빼 들고 여호수아 앞에 섰다. 여호수아는 그에게 누구편인지 물었다. 그는 야훼 군대의 총사령관이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여호수아는 그에게 자신은 부하이니 명령을 내려달라고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그는 여호수아에게 그곳은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벗으라고 명했고 여호수아는 순종했다. 

6:1 예리고는 이스라엘을 맞아 성을 굳게 닫고 사람들의 출입을 금했다. 2-3 야훼께서 예리고와 그 왕을 여호수아 손에 부친다고 말씀하셨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를 굳센 용사들이라고 불러주셨다. 그들에게 엿새 동안 예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라고명하셨다. 이렛날에는 사제 일곱이 나팔을 들고 궤 앞에서 서서 걷고 일곱 번 돈 다음, 사제들에게 나팔을 불라고 하셨다. 나팔 소리에 맞춰 백성들은 모두 함성을 지르라고 하셨다. 그러면 예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백성은 일제히 진격하라고 하셨다. 여호수아는 사제들을 불러 야훼의 명령을 지시했다. 모두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랐다. 

여호수아5:1-6:7

//이스라엘이 마른 땅으로 요단을 도하했다는 소식에 요단 서편 사람들은 넋이 나갔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꼼짝마! 하고 명하신 것이라고 하겠다. 한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할례를 명하셨다. 그런데 웬 돌칼? 대장간이 없는 광야에서는 돌칼을 만드는 것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쉬웠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기로 사용하는 칼을 사용하기도 그랬을 것이다. 할례받은 이스라엘은 꼼짝 없이 천막에서 아물기를 기다려야 했다. 넋이 나간 요단 서편 사람들은 이 틈에 공격할 수 없었다. //요단 서편에서 유월절을 보낸 후 이스라엘 자손은 그 땅의 소산을 먹었다. 그러자 만나가 그쳤다. 사실 그 땅의 소산도 주님이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앞두고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만난다. 하나님의 군대장관은 누구편인가? 그는 여호수아 편이라고 대답하지 않는다. 이에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군대장관 편에 선다. 하나님의 군대장관 수하에 들어간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겠다고 머리숙인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곳이 하나님나라다. 거룩한 곳이다. //하나님은 여리고 성벽을 무너뜨리는 전략전술을 지시하신다. 누가 들어도 이상하다. 그러나 여호수아를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은 순종한다.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넌 약발이 아직은 유효하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곳이 거룩한 곳이다. 그곳이 성지다. 하나님을 내 편으로 끌어내리려는 교만을 버려야 한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

여호수아 4:1-24

여호수아 4:1-24

1-7 이스라엘 온 겨레가 요단 강을 건넜다.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 요르단 강 한복판 사제들이 섰던 곳에서 돌 열두개를 날라다가 백성이 묵을 곳에 두라고 명하셨다. 여호수아는 순종했다. 여호수아는 열 둘에게 이것을 후대에 야훼의 계약궤 앞에서 요르단 강물이 끊어진 사실을 일러주는 영원한 기념비로 삼으라고 말했다.
8-13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의 지시대로 순종했다. (이 기념비는 여호수아서가 쓰여질 때까지 그대로 있었다.)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지시한 그대로 백성이 행했다. 온 백성이 다 건너고서야 사제들은 야훼의 궤를 메고 백성 앞으로 나갔다. 르우벤과 가드와 므나쎄 지파 절반도 모세가 명령한 대로 전투대열을 편성해 이스라엘 백성의 앞에 나섰다. 무장한 그들 사만 명의 정병들은 야훼의 이름으로 예리고 평야를 바라보며 싸우러 나갔다.
14-19 야훼께서 말씀하신대로 요단강 도하로 온 이스라엘은 여호수아를 모세와 같은 큰 인물로 우러르게 되었다.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증거궤를 메고 있는 사제들을 강에서 나오게 하라고 하셨다. 여호수아게 사제들에게 명령하자 그들은 순종했다. 그들이 나오자 요르단 강물은 이전과 같이 철철 넘치도록 흘렀다.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너 예리고 동편 길갈에 진을 친것은 정월 십일이었다.
20-24 여호수아는 야훼의 명령대로 요르단 강에서 메 내온 돌 열두 개를 길갈에 세우고 후대를 위한 기념비를 세웠다. 후대에게 “야훼께서 홍해를 말리시어 조상들을 건너게 해주셨듯이, 그처럼 요르단 강 물도 말리시어 우리를 건너게 해주셨다. 그리하여 세상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야훼의 손이 얼마나 힘이 있으신지 알게 하고 언제까지나 야훼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하셨다.” 하고 전하게 하셨다.

여호수아 4:1-24
//열두 돌 기념비. 열두 명이 돌 하나씩 메고 나왔으니, 웅장할리 없다. 기념비라고 웅장해야 할 이유가 없다. 웅장하다고 오래 가는 것도 아니다. 사관은 기념비를 보았지만 우리에게는 물리적 기념비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성서 말씀으로 우리에게 영원히 남아있다. 여전히 이 사건이 유효한 이유다.
//세상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의 손이 얼마나 힘이 있으신지 알게 하고… – 요단강을 건넌 후 열두 돌을 메고 나와 기념비를 세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후손들에게 전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여호수아서 사관은 마지막에 가서 기념비가 /세/상/ 모든 백성에게 전해야 할 메시지라고 기록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만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모든 민족이 언제까지나 두려워해야 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구약도 주의 깊에 읽어야 할 이유다.
//주의 말씀의 성취로 여호수아는 모세와 같이 이스라엘의 큰 인물로 존경받게 된다. 이 역시 말씀의 성취다. 하나님나라에서 큰 자는 말씀의 성취를 맛본 사람이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말씀의 성취를 맛볼 수 없다. 영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하나님나라에서 큰 자다.

여호수아 3:1-17

여호수아 3:1-17

1-4 아침 일찍 여호수아는 천막을 거두어 시띰을 떠나 요르단 강가에 도착에 머물렀다. 사흘 후 장교들이 천막사이를 다니며 백성에게 레위인 사제들이 하느님 야훼의 언약궤를 메고 나서는 것을 보거든 각기 있던 자리를 떠나 그 궤를 따라 나서라고 전달했다. 그래야 백성이 일찍이 가본 적이 없는 길을 알고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궤와 이천척 가량은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5-6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내일 아침까지 모두 목욕재계하라고 지시했다. 내일 아침 야훼께서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여호수아가 사제들에게는 계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서 강을 건너라고 명령했고 사제들은 명령에 따랐다.
7-8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야훼께서 여호수아를 온 이스라엘의 큰 인물로 만드시겠다고 하셨다. 야훼께서 모세의 곁에 있어주었듯이 여호수아 곁에도 있어준다는 사실을 백성이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여호수아에게 계약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단강 물가에 이르거든 강에 들어가 서 있으라고 명령하라고 하셨다.
9-13 여호수가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까이 와서 하느님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다. [살아계신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 계신다. 가나안족, 헷족, 히위족, 브리즈족, 기르갓족, 아모리족, 여부스족은 반드시 쫓겨난다. 이제 온 세계의 주이신 야훼의 궤가 너희 선두에서 요르단 강을 건널 것이다. 그러니 즉시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온 세계의 주이신 야훼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 강물에 닿으면 곧 요르단 강물은 끊어져 위에서 흘러내리던 물이 둑을 이루어 우뚝 설 것이다.]
14-17 백성들이 천막을 거두고 계약궤를 멘 사제들을 따라 갔다. 궤를 멘 사람들이 요르단 강에 이르자 마침 추수절이 되어 강 물이 넘쳐 흘렀다. 궤를 멘 사제들의 발이 물에 닿자마자 위에서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져 아담에서 사르단 성곽에 이르기까지 둑을 이루었다. 백성들은 예리고 맞은편으로 건너갔다. 야훼의 계약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한복판에 서 있는 동안 온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요르단 강을 건넜다.

여호수아 3:1-17
//싯딤에서 천막을 거두어 요단 강가로 거할 곳을 옮겼다. 여전히 구름기둥이 떠올랐다 내렸을까? 이제부터는 주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인도하셨을까? 장교들이 진들을 돌아다니며 여호수아의 명령을 전달한 것을 보아, 요단 강에 머물면서부터는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을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기둥 대신 언약궤를 따른다. 주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상징성을 띈다. 말씀을 맡은 자, 말씀을 가르치는 분들과 좋은 것을 함께 하자.
//목욕재계.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을 건너기 전에 그 물에 몸을 씻었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추수절의 넘실대는 요단강에 몸을 담갔다. 따라서 추수절에 요단강을 도하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몸을 씻었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씻기시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주께서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신다. 이스라엘에서 큰 인물이란 주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이다. 모세가 그랬고 이제 여호수아에게도 주께서 함께 하심으로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큰 인물이 되는 것도 오직 임마누엘뿐이다. 임마누엘을 누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주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는 증거는 무엇일까? 여호수아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여호수아를 통한 주의 말씀의 성취가 임마누엘을 드러낸다. 요단강 도하에서 임마누엘이 확증되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말씀에 순종해서 이 땅에서 작은 자 한 명에게라도 복음으로 위로하고 그들의 필요를 돌볼 때 임마누엘을 누린다. 그럴 때,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큰 자가 된다.

여호수아 2:15-24

여호수아 2:15-24

15-21 라합의 집은 성벽에 붙어 있었다. 라합은 두 정탐원을 창문에서 밧줄로 내려주었다. 라합은 두 사람을 쫓는 사람들에게 잡히지 않도록 추적자들이 돌아오기까지 사흘동안 산으로 피해 숨어 있다가 가라고 말했다. 두 정탐원은 라합에게 분홍줄을 주면서 자신들을 내려준 창문에 달아 표시를 하고 라합 일가 친척들이 라합집에 다 모여 있으라고 말했다. 집 밖으로 나갔다가 죽으면 그들의 탓이라고 말하고, 집 안에 머물러 있다가 맞아 죽으면 그 핏값을 자신들이 받겠다고 맹세했다. 그리고 이 비밀이 누설되면 맹세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라합은 동의했다. 두 정탐원이 떠나고 라합은 분홍줄을 창에 달아 두었다.
22-24 두 정탐원은 산으로 피해 추적자들이 여리고로 돌아올 때까지 사흘을 기다렸다가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여호수아에게 돌아와서 자기들이 당한 모든 일을 보고했다. 그들은 “야훼께서 그 땅을 모두 우리 손에 부치셨습니다. 그 곳 주민들은 우리들을 무서워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고 보고했다.

여호수아2:15-24
//라합은 거짓말로 자신의 신변을 희생하면서까지 두 정탐원을 구(원)했다. 사실 라합이 두 정탐원를 숨겨주면서부터 그들은 공동운명체다. 라합에게는 두 정탐원의 겨레가 라합의 겨레요 두 정탐원의 하나님이 라합의 하나님이 되었다. (후대에 룻이 나오미에게 동일한 고백을 한다.) 라합의 거짓말이 탄로나든 두 정탐원이 잡히든 죽음 밖에는 어떤한 일도 이들을 갈라놓을 수 없게 되었다. //라합의 주도권은 어디서 온 것일까? 주막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접대하는 주모의 경험에서 나온 것일까? 라합도 여느 여리고성 (혹은 가나안) 사람들처럼 마음이 녹았지만, 그들과 달리 ‘그러면 어찌할꼬?’ 라는 질문을 던졌고, 하나님께서는 라합에게 어찌할 마음을 심어 주셨을 것이다. 그 결과 녹았던 마음이 담대해져서 두 정탐원을 구하기까지 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야말로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을 내신 하나님 이라는 라합의 고백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지혜다. //라합의 손에 의해 (겨우) 살아 돌아온 두 정탐원의 보고 역시 라합과 두 정탐원이 공동운명체림을 드러낸다. 그들의 보고는 라합이 먹여준 말에서 거의 가감없이 그대로였다. 라합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에 순종했다면, 정탐원들이 라합을 통한 하나님의 지혜에 순종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엽지추(一葉知秋)랄까? 두 정탐원은 라합만 만나보았으면서도 여리고 성과 나아가 가나안 전부의 운명을 아는 것처럼 보고했다. ////우리가 어찌할꼬? 매 순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에 담대히 순종해야 한다.

여호수아 2:1-14

여호수아 2:1-14

1-7 여호수아는 시띰에서 예리고 지역을 살펴보고 오라고 정탐원 둘을 보냈다. 정탐원은 예리고로 가서 라합이라는 창녀의 집을 찾아가 거기에서 묵었다. 이 사실이 예리고 왕에게 들어갔다. 예리고 왕이 라합에게 전갈을 보내 정탐원을 내놓으라고 전했다. 그러나 라합은 두 사람을 지붕에 숨겨두고, 그들이 왔었지만 정탐원인지 몰랐고 성문이 닫힐 때쯤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급히 쫓아가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추적대는 요르단강 나루터까지 쫓아갔고, 추적대가 나가자 성문은 닫혔다.
8-14 라합은 지붕에 올라가 정탐원들을 만났다. 라합은 야훼께서 이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줄 믿는다고 말했다. 여리고 사람들은 이스라엘 때문에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야훼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두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의 땅을 전멸시킨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리고 사람들은 모두 넋을 잃었다고 했다. 그리고 하느님 야훼야말로 창조주 하느님이시라고 고백했다. 라합은 자신이 정탐원들을 잘 봐드렸으니, 정탐원들도 자기 가문 사람들을 잘 봐주겠다고 맹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맹세의 표를 달라고 주문했다. 라합은 자기 가문에 딸린 모든 식구를 살려달라고 말했다. 정탐원들이 라합에게 정탐사실을 누설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죽는 한이 있어도 목숨을 걸고 라합 가문을 봐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야훼께서 여리고를 주실 때 라합 가문을 성실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여호수아 2:1-14
//여호수아가 굳이 정탐원을 파견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탐원들은 우연히 라합의 집에 들렀을까? 라합의 일부러 찾았을까? 라합이 창녀라고 소개 되지만 우리식으로 말하면 주막집 주모가 아닐까 싶다. 정탐원들은 여리고에서 나오는 사람들로부터 라합 주막에 대한 정보를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라합 주막을 찾았을 것이다. //많은 손님들을 맞고 보내는 라합은 새로운 두 사람을 이스라엘이 보낸 정탐원으로 바로 알아보았을 것이다. 라합 뿐만 아니라 주막의 다른 사람들도 두 정탐원을 이상하게 여겼을 것이다. 그래서 여리고 왕에게 보고했을 것이다. //라합은 정탐원을 살리느냐 고발하느냐의 선택의 기로에서 정탐원을 살리기로 했다. 그 길이 라합 자신과 가문이 사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여리고를 이스라엘에게 넘기셨음을 인정한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사람 편에 서는 것이 마땅하다. //라합의 선택에 두 정탐원이 한 일은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합의 마음을 여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마음이 녹았다고 모두 라합과 같은 결정/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여호수아는 두 사람을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해 보냈지만, 하나님은 라합 가문을 구원하기 위해 (마치 롯을 방문한 천사처럼) 두사람을 천사처럼 사용하셨다. 사람들은 라합을 창녀라고 부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의인이었다. 하나님의 자비를 읽는다. ////하나님의 자비의 눈으로 사람들을 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