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3:1-4:10

호세아 3:1-4:10 (공동번역)

야훼께서 호세아에게 정부와 놀아난 아내를 찾아가 다시 사랑해 주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신에게 마음이 팔려도 야훼께서 여전히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해주라고 하신다.
호세아는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다멜을 다시 사서 말했다. [당신은 내 아내니, 다른 남자와 어울려 불의한 관계를 맺지 말고 들어앉아 있으시오. 그렇게 오래 자숙한 뒤에야 당신과 한 자리에 들겠소] 이스라엘 백성도 그처럼 오랫동안 왕도 대신도 없고 제사도 제단도 에봇도 수호신도 없이 지낼 것이다. 그런 뒤에야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저희 하느님 야훼를 찾고, 저희 왕 다윗도 찾아오게 될 것이다. 먼 훗날 그 때가 되면 이스라엘은 벅찬 마음으로 야훼께 돌아와 온갖 좋은 것을 다 받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음과 같다. [이 땅에는 사랑하는 자도, 신실한 자도 없고, 야훼 하느님을 알아주는 자도 없, 맹세도 지키지 않고, 살인과 강도질은 꼬리를 물고, 가는 곳마다 간음과 강간이요, 유혈참극이 그치지 않는다. 그래서 땅은 메마르고 주님들은 모두 찌들어 간다. 들짐승과 공중의 새도 야위고 바다의 고기는 씨가 말라간다. 그렇다고 서로 탓하지 마라. 서로 따지지 마라. 주의 백성이 다 사제와 같은 꼴이 되었구나. 사제들이 대낮에 꺼꾸러지고 밤에는 예언자도 함께 꺼꾸러지니, 이 백성은 너희 사제 때문에 망한다. 이 백성 나를 알지 못해서 망한다. 너희 사제들이 나를 알려고 하지 않으니 나도 너희를 사제직에서 몰아낸다. 나 하느님의 가르침에 마음을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너희 자녀를 마음 두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제들이 많을 수록, 나에게 짓는 죄가 많아진다. 사제들아 너희 귀한 직책을 부끄럽게도 밥벌이로 만드는구나. 너희는 백성의 허물 덕분에 먹고 살며, 백성이 짓는 죄에 침을 흘리는 구나. 백성은 사제를 닮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사제들을 그 행실을 따라 벌하고 그 행위를 따라 갚을 것이다. 나 야훼를 저버리고 음란을 조장하는 것들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아무리 음란을 피워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을 것이다.

호세아 3:1-4:10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신에게 마음이 팔려도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물론 하나님은 다른 신에게 마음이 팔린 주의 백성에게 벌을 내리신다. 그러나 그 벌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 인해 영원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영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백성이 망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주의 백성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도 진실도 없는 삶, 곧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거짓 맹세와 살인과 강도와 간음과 유혈참극이 끊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특별히 제사장들을 책망하신다. 그들이 백성에게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가르치고 본을 보이지 않은 결과라고 말씀하신다. 백성은 제사장을 닮기 마련이라고 하신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마음을 두지 않으니 백성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마음을 두지 않는 것은 당연한 열매라고 하신다. //성도는 제사장이다. 우리 사회에 사랑과 진실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 성도에게 사랑과 진실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가 세상을 닮아가니 ㅠㅠ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해야만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익혀줄 수 있다. 말로 아무리 선포하고 가르쳐도 소용없다. 세상이 악하다면 그것은 제사장 된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라고 반성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온전하신 대제사장 예수가 있다. 예수를 따라 배우고 익히길 힘써야 한다. 그래야 예수를 닮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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