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6:1-11

호세아 6:1-11 (공동번역)

어서 야훼께로 돌아가자! 야훼께서는 주의 백성을 잡아 찢으시지만 아물게 해주시고 치시지만 싸매 주신다. 이틀이 멀다하고 다시 살려주시며, 사흘이 멀다하고 다시 일으켜 주시니 야훼 앞에서 복되게 살리라. 그러니 그리운 야훼 하느님을 찾아나서야 한다. 야훼의 정의가 환히 빛나 올 것이다. 어김없이 동터오는 새벽처럼 그는오시고, 단비가 내리듯 그렇게 오실 것이다.
그러나 에브라임과 유다야 너희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하고 반문하신다. 그들의 사랑이 아침 안개 같기 때문이다.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훼께서는 예언자들을 시켜 경고의 말씀을 전하셨다. 야훼께서 반기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달라고 하신다. 주의 백성이 아담으로부터 이미 계약을 깨뜨리고 하느님을 배반했다. 요르단 동편에는 폭력과 핏자국뿐이다. 사제들이 강도떼처럼 살인을 하다니 차마 못할 짓이다. 베델에서도 추잡한 꼴뿐이다. 바람을 피우고 간음으로 이스라엘이 몸을 더럽히고 있다. 유다고 심은 대로 거둘 것이라고 하신다.

호세아 6:1-11
//주께서 주의 백성을 찢으셨다 아물게 해주시고 치셨다가 싸매주시는 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병주고 약주고’가 아니다. 주께서 이틀이 멀다하고 살려주시고 사흘이 멀다하고 다시 일으켜 주시는 것은 주의 백성을 살리시고 회복시키는데 필요한 과정이지 건강한데 병을 주는 것은 아니다. 병은 사람들이 자기 욕심으로 자초하는 일이다. 이렇듯 주께서 주의 백성을 살리시고 일으키시는 것은 주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복되게 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복되게 사는 것이 영생이다. 그런데 주의 백성의 사랑은 아침 안개와 같고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니, 우리의 사랑이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은 이유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는 사람들은 하나님도 세상의 우상들처럼 여겨 제물만 잘 바치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랑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은 정의다. 하나님께 잘 바치는 것보다 이웃에게 잘 하는 이웃사랑으로 정의를 드러내야 한다. //그런데 사람의 역사는 아담 때부터 주를 배반하고 폭력과 핏자욱으로 얼룩져왔다. 호세아 때도 하나님의 법을 가르쳐야할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오히려 강도와 살인과 간음을 저질렀으니 심은대로 거둘 것이다. //심은대로 거둔다. 사필귀정이다. 호세아가 ‘어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하고 외치는 이유다. 우리도 이 말씀을 귀담아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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