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4:11-19

호세아 4:11-19 (공동번역)

야훼께서는 주의 백성이 술에 마음을 빼앗겨, 생명없는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가르쳐 달라고 하다가, 결국에는 음탕한 바람에 휩쓸려 하느님의 품을 벗어나 바람을 피우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주의 백성이 산꼭대기에서, 언덕 위에서, 나무 아래서 제사를 드리다가 딸은 바람을 피우고 며느리는 정부와 놀아났다고 하신다. 사내들이 성소의 창녀들을 찾고 우상에게 제물을 드리는 어둠 가운데 행하는데 바람 피우는 딸과 간음하는 며느리를 벌하겠느냐고 반문하시며, 철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말씀하신다. 제사를 드리다가 바람피우고 간음하는 주의 백성에게 속죄의 제사를 드리지도 말고 야훼께서 살아계신다고 맹세하지도 말라고 하신다. 주의 백성을 목자되는 야훼의 꼴을 먹는 어린 양이 아니라, 덤벼드는 코가 센 암소 같다고 하신다. 에브라임은 우상들과 단짝이라고 책망하신다. 술꾼들과 함께 뒹굴며, 바람피우고, 자랑스러운 직책은 버리고 (아마도 사제직을 말하는 듯) 부끄러운 일을 즐기는 악인들은 바람 날개에 채여 제단만 남기고 어이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호세아 4:11-19

//주의 백성이라도 술에 (세상 가치에) 마음을 빼앗기면, 생명없는 목석으로 만든 우상을 찾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품을 벗어나 바람을 피우게 된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바람도 피우고 간음도 일삼는다. 곧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꼴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다. 하나님과 우상을 모두 기쁘시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 주일 말씀처럼 양다리를 걸쳐서는 안 된다. 양다리를 걸치면 가랭이가 찢어지고 말 것이다. 서로 반대 방향이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신)을 따르든지 바알 신(하나님)을 따르든지 결정해야 한다. 침묵은 답이 아니다. 침묵하다보면 결국 우리들도 우상들과 단짝이라고 심판을 받을 것이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우리가 받은 이 자랑스러운 직책을 버리고 부끄러운 일을 즐긴다면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불효와 살인과 간음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작은 일에서라도 하나님 대신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한다면 망한다. ////하나님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소서.  

호세아 3:1-4:10

호세아 3:1-4:10 (공동번역)

야훼께서 호세아에게 정부와 놀아난 아내를 찾아가 다시 사랑해 주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신에게 마음이 팔려도 야훼께서 여전히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해주라고 하신다.
호세아는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다멜을 다시 사서 말했다. [당신은 내 아내니, 다른 남자와 어울려 불의한 관계를 맺지 말고 들어앉아 있으시오. 그렇게 오래 자숙한 뒤에야 당신과 한 자리에 들겠소] 이스라엘 백성도 그처럼 오랫동안 왕도 대신도 없고 제사도 제단도 에봇도 수호신도 없이 지낼 것이다. 그런 뒤에야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저희 하느님 야훼를 찾고, 저희 왕 다윗도 찾아오게 될 것이다. 먼 훗날 그 때가 되면 이스라엘은 벅찬 마음으로 야훼께 돌아와 온갖 좋은 것을 다 받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야훼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음과 같다. [이 땅에는 사랑하는 자도, 신실한 자도 없고, 야훼 하느님을 알아주는 자도 없, 맹세도 지키지 않고, 살인과 강도질은 꼬리를 물고, 가는 곳마다 간음과 강간이요, 유혈참극이 그치지 않는다. 그래서 땅은 메마르고 주님들은 모두 찌들어 간다. 들짐승과 공중의 새도 야위고 바다의 고기는 씨가 말라간다. 그렇다고 서로 탓하지 마라. 서로 따지지 마라. 주의 백성이 다 사제와 같은 꼴이 되었구나. 사제들이 대낮에 꺼꾸러지고 밤에는 예언자도 함께 꺼꾸러지니, 이 백성은 너희 사제 때문에 망한다. 이 백성 나를 알지 못해서 망한다. 너희 사제들이 나를 알려고 하지 않으니 나도 너희를 사제직에서 몰아낸다. 나 하느님의 가르침에 마음을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너희 자녀를 마음 두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제들이 많을 수록, 나에게 짓는 죄가 많아진다. 사제들아 너희 귀한 직책을 부끄럽게도 밥벌이로 만드는구나. 너희는 백성의 허물 덕분에 먹고 살며, 백성이 짓는 죄에 침을 흘리는 구나. 백성은 사제를 닮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사제들을 그 행실을 따라 벌하고 그 행위를 따라 갚을 것이다. 나 야훼를 저버리고 음란을 조장하는 것들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아무리 음란을 피워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을 것이다.

호세아 3:1-4:10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신에게 마음이 팔려도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물론 하나님은 다른 신에게 마음이 팔린 주의 백성에게 벌을 내리신다. 그러나 그 벌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 인해 영원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영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백성이 망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주의 백성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도 진실도 없는 삶, 곧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거짓 맹세와 살인과 강도와 간음과 유혈참극이 끊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특별히 제사장들을 책망하신다. 그들이 백성에게 하나님에 대해 바르게 가르치고 본을 보이지 않은 결과라고 말씀하신다. 백성은 제사장을 닮기 마련이라고 하신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마음을 두지 않으니 백성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마음을 두지 않는 것은 당연한 열매라고 하신다. //성도는 제사장이다. 우리 사회에 사랑과 진실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 성도에게 사랑과 진실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가 세상을 닮아가니 ㅠㅠ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해야만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익혀줄 수 있다. 말로 아무리 선포하고 가르쳐도 소용없다. 세상이 악하다면 그것은 제사장 된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라고 반성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온전하신 대제사장 예수가 있다. 예수를 따라 배우고 익히길 힘써야 한다. 그래야 예수를 닮아 가게 된다.

호세아 2:14-23 (공동번역)

호세아 2:14-23 (공동번역)

(야훼께서는 이방 신을 정부로 삼아 섬기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벌하기로 하시지만, 혹은 벌을 내리신 후에) 한 번 더 그들을 꾀어 빈들로 나가 사랑을 속삭이신다. 포도원도 만들어주고 아골 골짜기를 희망의 문으로 바꾸어주신다. 그들이 마음으로 야훼의 사랑에 감동되게 하신다. 그날이 오면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야훼를 다시 낭군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야훼께서는) 바알이란 말을 주의 백성의 입에서 씻어버려 다시는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밭의 해충도 주의 백성을 해치지 못하게 하시고 전쟁 무기도 무수어, 이스라엘 백성이 다리 뻗고 자게 하실 것이다.
야훼께서는 주의 백성과 약혼한 사이라고 하신다. 이 약혼은 영원히 변할 수 없다고 하신다. 약혼 선물로 정의와 공평과 한결같은 사랑과 뜨거운 애정을 주신다. 진실도 약혼 선물로 주신다. 이 선물들로 야훼의 마음을 알아달라고 하신다.
그날이 오면 야훼께서 하늘과 땅의 요청을 들어주신다고 말씀하신다. 땅은 곡식과 포두주와 기름의 청을 들어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이즈르엘의 요청이라고 하신다.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것으로 이 땅에 심으신다. 로루하마를 루하마로 로암미를암미라고 부르신다. 그제야 그들이 입을 열어 야훼를 나의 하느님이라고 부를 것이다.

호세아2:14-23
//하나님의 주의 백성에 대한 자비는 한이 없다. 벌을 내리셔도 끝내 희망의 문을 열어주신다. (심판의 목적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주의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돌이키신다. 주의 백성은 다시 한번 하나님을 낭군으로 맞아들인다. 더이상 바알의 이름을 찾지 않게 하신다. 그리고 참 평화와 안식을 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주의 백성은 정혼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는 영원하다. //그런데 정혼 관계의 증표가 금반지가 아니라 정의와 공평과 한결같은 사랑과 뜨거운 애정과 진실이라고 하신다. 이것들이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말하는 탐욕/욕정의 만족의 수준이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의 사랑도 정의와 공평과 한결 같은 사랑과 뜨거운 애정과 진실로 표현되어야 한다. 결코 쉽지 않다.

호세아 2:2-13 (공동번역)

호세아 2:2-13 (공동번역)

(나는 = ‘야훼께서는’) 자녀들에게 너희 어미를 고발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더이상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얼굴에서 색욕을 지워버리고 젖가슴에서 정부를 떼어버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태어날 때처럼 알몸으로 허허벌판에 내던져 메마른 땅을 헤매다가 목이 타 죽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자식들도 바람을 피우니 그들 또한 조금도 불쌍히 여길 데가 없다.
바람나 정부를 찾아 놀아나겠다고 말하는 그녀를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해야하고, 정부를 찾아 다녀도 허탕만 치게 해야 제정신이 들어 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바람난 계집에게라도 내가 먹을 것과 재산을 불려주었어도 그 계집은 금과 은으로 바알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것을 빼앗고 알몸으로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 그러면 정부들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내지 못할 것이다. 절기의 즐거움도 빼앗고 물질적 풍요도 빼앗고 바알을 섬기던 그를 벌하실 것이다. (호세아 처지에 빗댄 야훼의 말씀이시다.)

호세아 2:2-13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은 호세아의 가정에 대비된다. 이스라엘은 마땅히 안겨야 할 신랑되신 하나님의 품 안 대신, (호세아의 아내 고멜이 정부의 품에 안긴 것처럼) 이방 신들을 만들어 그들 품에 안겼다. //호세아의 자녀들도 마찬가지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남편되신 아버지 하나님께 돌아오는 대신, 대를 이어 음행을 저질렀다. ㅠㅠ 하나님은 그들이 제정신을 차리도록 말씀도 하시고 재앙도 내리시지만 소용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이라도 여전히 돌아오길 기대하시며 먹여주시고 재산도 불려주셨었다. 그러나 무한정은 아니라고 하신다. 돌이키지 않으면 주의 백성에게 주신 것을 도로 빼앗으시고 그들로 수치를 당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의지하던 신들이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벌하실 것이다. ///수치 중의 수치는 마지막 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으로부터 ‘나는 너를 모른다’ 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예수 안에 있지 않으면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호세아 1:1-2:1 (공동번역)

호세아 1:1-2:1 (공동번역)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내린 야훼의 말씀. 호세아는 유다에서 우찌야, 요담, 아하즈, 히즈키야가 왕으로 다스릴 때, 이스라엘에서는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으로 다스릴 때 예언자였다. 야훼께서 호세아에게 ‘너는 바람기 있는 여자와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아라. 이 나라가 야훼를 저버리고 음란을 피우고 있구나.’ 하고 말씀하셨다. 호세아는 디블라임을 딸 고멜을 아내로 맞았고 고멜은 아들을 낳았다. 야훼께서 호세아에게 ‘ 아기의 이름을 이즈르엘이라고 하여라. 나는 오래지 않아 이즈르엘에서 죄없는 사람들을 죽인 죗값을 예후 왕조에게 갚아 이스라엘 나라를 멸망시키겠다. 그날이 오면 이즈르엘 평지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어버리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자 야훼께서 호세아에게 ‘이 아기의 이름을 로루하마라고 하여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가문을 불쌍히 여겨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유다 가문은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리라. 무기와 병력을 내세우는 일 없이 야훼께서 손수 구원해 주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고멜이 또 아들을 낳자 야훼께서 ‘이 아기의 이름을 로암미라고 하여라. 너희는 이미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아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의 모래같이 불어나 셀 수도 없고 잴 수도 없게 되리라. 이스라엘을 버린 자식이라 하였지만 이제는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자녀라 하리라.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이 어울려 한 영도자를 받들고 세상을 지배하리라. 이렇게 이즈르엘에 승리의 날이 동트거든 너희 아우를 암미라 부르고 너희 누이를 루하마라 불러라.

호세아 1:1-2:1
//여로보암 2세는 북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끈 왕중 하나다. 물론 세상적 전성기라고 하겠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음란을 피운다는 표현이 세상적 전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 땅의 전성기에는 끝이 있다. 저문다. 오래 전 ‘팍스로마나’가 그랬고, 지난 날 ‘팍스브리타니카’도 저물었으며, 그리고 오늘날 ‘팍스아메리카나’도 그 길을 걷고 있다. 하나님 대신 돈과 섹스에 미쳐있다. 이런 때에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말씀하신다. 그러니 우리 상황에 동떨어지 말이 아니라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다. //하나님은 호세아의 자녀 이름을 통하여 하나님을 저버리고 음란하면, 하나님의 자비를 입을 수 없고, 더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선언하신다. 지리적 이스라엘은 이렇게 멸망한다.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약속이 허망하게 들린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한 영적 이스라엘은 번성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버림받은 자녀의 상징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의 상징으로 새롭게 창조될 것이다. 한 영도자 성자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자비를 베푸실 것이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성도가 받은 은혜다. 구원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