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0:10-22

이사야 60:10-22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꾸며준 (주의) 백성이 하나님나라다. 하나님 나라는 혈통적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열방이 참여하는 나라다.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을 가엾게 보시자 외국인들도 주의 백성이 하나님나라로 단장하는 데 참여한다. 하나님께서 외국인들도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나님나라의 문을 열어놓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고 만다. //열방은 자기 특산물로 하나님나라를 꾸미는데 참여한다. 열방은 자기 법을 내려놓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법을 따른다. 버림받았어도 꼴보기 싫은 몰골이어도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해주시니 하나님나라에서는 환영을 받는다. 놋쇠가 금으로, 쇠가 은으로, 재목이 놋쇠로, 돌이 쇠로 대접을 받는 나라다. //하나님나라는 평화로 다스림을 받고 정의가 흐르는 나라다. 횡포가 뉴스에서 사라지는 나라다. 침략과 전쟁이 들리지 않는 나라다. 구원의 성벽을 두르고 찬양의 성문들을 달아놓은 나라다. //하나님나라에는 하나님이 영원한 빛이 되시고 영광이 되신다. 낮을 비출 해도 밤을 비출 달도 필요가 없는 나라다. 하나님이 친히 해와 달 대신 영원한 빛이 되신다. 다시는 곡하는 날이 오지 않을 것이다. //이 하나님나라에서는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나라의 시민권은 올바르게 살아야 영원히 유지된다. 하나님은 올바르게 사는 백성을 친히 심은 나무에서 돋은 햇순으로 자랑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때에 지체없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햇순이 천명으로 불어나게 하시고 하잘 것 없는 주의 백성으로 강대한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나라는 이렇게 확장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하나님나라는 평화와 정의가 흐르는 나라다. 세상 가치관으로 보면 여전히 보잘 것 없고 하잘 것 없는 나라다. 그러나 올바르게 살아야 (하나님의 영과 말씀을 따라 살아야) 영원히 누릴 수 있는 나라다. 하나님께서 나를 주의 영과 말씀으로 꾸며주시도록 맡겨야 한다. 하나님은 나의 개성조차도 하나님나라에 필요하게 사용하시는 분이시다.

이사야 60:1-9

이사야 60:1-9

주의 영을 받고 주의 말씀을 받은 백성에게 일어나 야훼의 영광을 비추라고 하신다. 온 땅이 아직 어둠에 덮여 있고 민족들이 암흑에 쌓여 있고 오직 주의 백성에게만 빛이 비추기 때문이다. 오직 주의 백성에만 주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때문이다. 민족들이 주의 백성의 빛을 보고 그 광채에 끌려 모여든다고 하신다. 사방에서 모여드는 아들들과 딸들 같은 무리를 보라고 하신다. 보물처럼 재물처럼 밀려오는 그들을 보고 얼굴에 웃음 꽃이 피고 가슴은 벅차오를 것이라고 하신다. 그들이 낙타 대상을 이끌고 금과 향료를 가지고 미디안과 에바와 멀리 세바에서 야훼를 찬양하며 찾아 올 것이라고 하신다. 케달의 양 떼도 느바욧의 숫양들도 야훼의 제단에 제물로 바쳐지고, 야훼는 마음이 즐거워 영화로운 주님의 집을 더욱 빛내실 것이다. 열방과 민족들이 구름처럼 비둘기처럼 날아들 것이다. 주를 바라고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높이려고, 주의 백성을 아름답게 꾸며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를 찬양하려고 그들이 모여든다. 

이사야 60:1-9

//주의 백성이 주의 자녀이듯 주의 영광을 비추는 주의 백성의 빛에 끌려 모여드는 모든 사람들은 주의 백성의 아들 딸들이 된다. 주의 백성에게 보화와 재물은 물질적인 금은보화가 아니라 결국은 모여든 자녀와 같은 사람들이다. 한 영혼을 영접하는 것보다 더 큰 보화는 없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은 금은 재물도 양과 숫양 같은 제물도 아니다. 결국 사람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주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주의 영을 받고 주의 말씀으로 새롭게 된 사람들이 주의 빛을 비춰야 한다. 세상은 아직 어둡기 때문이다. 나의 빛이 아니라 빛되신 주님의 빛을 드러내야 한다. 우리가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잘남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의 영을 부어주시고 주의 말씀을 우리 입에 넣어 주셔서, 우리로 주이 이름을 높이도록 우리를 아름답게 꾸며주시기 때문이다.

 

이사야59:9-21

이사야59:9-21

공평과 정의가 없는 곳에서 빛을 기다린들 도리어 어둠이 온다. 환하기는 커녕 깜깜할 뿐이다. 주의 백성이라도 한 낮에 소경처럼 발을 헛딛으니 몸은 피둥피둥 살이쪄도 죽은 것과 다름 없다. 그러니 고대하는 공평도 사라지고 구원도 멀어져만 간다. 하느님께 거역한 주의 백성이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하고 죄악을 인정한다. 불순종을 시인한다. 주님을 배반하고 반역했다. 공평하지 못했고 정의롭지도 않았다. 성실을 짓밟혔고 정직은 통하지 않았다. 성실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가 도리어 약탈을 당하는 불공평한 세상에 대해 야훼께서 눈을 찌푸리시는 것은 당연하다. 주님의 눈에 사람다운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기막힐 수 밖에 없다. 야훼께서 정의로 다스리시기 위해 일어나신다. 야훼께서 정의를 세우시고 구원을 베푸신다. 사람의 소행대로 갚으시고 원수를 갚으신다. 해뜨는 곳부터 지는 곳까지 야훼께서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신다. 시온에 정의가 넘치게 하신다. 이것이 구원이다. 죄를 뉘우치고 돌아오는 야곱의 후손을 구하시겠다고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야훼께서 주의 백성에게 주의 영을 불어 넣으시고 주의 말씀을 주의 백성의 입에 담아 주신다. 이것이 새언약/계약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사야59:9-21

//공평과 정의가 없는 곳에 필요한 것이 구원이지만, 공평과 정의가 없는 곳은 어둠이 더 짙어질 뿐이다. 그래서 소경처럼 한 낮에도 발을 헛 딛게 되고 몸은 피둥피둥 살이 쪄도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하신다. 공평과 구원은 이렇게 멀어져 간다. 하나님께 거역한 백성들의 운명이다. //그래서 돌이켜야 한다.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하고 죄악을 인정하고 불순종을 시인해야 한다. 공평하지 못했고 정의롭지도 않았으며 성실을 질밟고 정직을 버려, 성실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가 도리어 약탈을 당하는 불공평한 세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삶에서 돌이켜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눈에 사람다운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 결국 하나님께서 정의로 다스리시기 위해 친히 일어나신다. 사람의 소행대로 갚으신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신다. 시온에 정의가 넘치게 하신다. 시온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죄를 뉘우치고 돌아와 정의를 따라 사는 곳이 시온이다. 시온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 우리 힘으로는 안 되니, 하나님께서 주의 영으로 인도하시고 주의 말씀을 우리 입에 넣어 주신다. 곧 하나님의 법대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정의롭게 살라고 하신다. 새언약이다. 새언약을 맺은 성도는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이사야 59:1-8

이사야 59:1-8

1 야훼가 능력이 없어서 주의 백성을 구해내지 못하고 주이 백성의 부르짖음을 듣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다. 주의 백성이 악하기 때문이다. 주의 백성이 잘못해서 하느님이 얼굴을 주의 백성으로부터 돌이키셨기 때문이다. 3 주의 백성이 살인자요 거짓말쟁이요 음모를 꾸미기 때문이다. 4 부당한 송사를 일으키고 거짓으로 고소하기 때문이다. 터무니 없는 것을 믿고 사실무근의 소리를 지껄이기 때문이다. 5-6 독사와 거미처럼 독을 품고 잔학과 횡포를 일삼기 때문이다. 7 나쁜 짓이나 하러 다니고 죄없는 사람의 피나 흘리고 잔악한 계책을 꾸며 닥치는 대로 빼앗아 먹고 짓부수기 때문이다. 8 그들은 도무지 평화랑 거리가 멀고 정의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이사야59:1-8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못하시듯,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함께 거하실 수 없다. 악인에게 맞닥뜨려 심판을 하시지만 함께 사실 수는 없다. 악인과의 임마누엘은 어불성설이다. //주의 백성이 구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주의 백성이 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사람의 아들 예수로 죄인들 가운데 오신 것이다. //임마누엘은 평화와 정의로 이땅에서 드러난다. 평화와 정의와 거리가 멀다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는 확실한 증거다. 반대로 평화와 정의가 넘친다면 영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된다. ////우리 공동체에 평화와 정의가 넘치는가?

이사야 58:1-14

이사야 58:1-14

청자가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다. 하여간 목청껏 소리질러 주의 백성의 죄상을 밝히고 잘못을 드러내라고 하신다. 그들은 주의 백성인 척, 주를 찾는 척, 주를 알고 싶은 척, 옳은 일을 해 온 척, 신의 법을 어기지 않은 척, 옳은 법을 묻고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척 하면서도 실상은 하느님께서 봐주시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왜 단식(금식)을 하며, 알아주시지 않는 고행을 왜 하느냐고 반문하는 그들이 오히려 금식일에 돈벌이에 눈이 멀어 일꾼들을 부려먹는다고 질책하신다. 단식한다면서 시비나 걸고 싸움이나하고 가지지 못한 자들을 주먹으로 때리는 그런 금식은 집어치우라고 하신다. 그런 금식중에 하는 기도가 하늘에 들리 리 없다고 하신다. 이 따위 금식을 주님은 반기지 않으신다. 그러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단식(금식)은 어떤 것일까? 주께서 이런 단식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억울하게 묶인 이의 멍에를 풀어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는 것.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이하는 것, 헐벗은 사람을 입혀주는 것, 친척을 모르는 체하지 않는 것]. 이렇게 하면 우리 빛이 새벽 동이트듯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상처가 금방 아물것이라고 하신다. 야훼의 영광이 우리 뒤를 받쳐준다고 하신다. 이런 금식을 하면서 주를 불러야 주님이 대답하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 가운데 멍에를 치우고, 삿대질을 멈추고, 못된 말을 거두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쪼들린 자의 배를 채워주면 우리의 빛이 어둠에 떠올라 대낮 같이 밝아진다고 하신다. 주께서 우리를 항상 인도하시고 배불리 먹이시고 힘을 주셔서, 주님의 나라를 세우신다고 하신다. 주님의 거룩한 날에 돈벌이 하느라고 안식일을 짓밟지 말라고 하신다. 안식일은 기쁜날 야훼께 바친날, 귀한날이라고 부르라고 하신다. 그 날을 존중하여 여행도 하지 말고 돈벌이도 말고 삼담 같은 것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래야 야훼 앞에서 기쁨을 누리게 된다. 약속의 땅을 상속받는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은 굶주린 사람, 불쌍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굶주린 사람 불쌍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곳이 하나님나라라고 하신다. 하나님나라는 자신의 쾌락을 누리는 나라가 아니라 주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나라다. 하나님의 나라는 임마누엘이다. 임마누엘은 말로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공의를 묻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공의를 실천하고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키는 삶이다. 자기 욕심에 따라 서로 싸우는 (남보다 나를 위한 경쟁적) 금식과 기도를 주님은 듣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