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선교와 선교훈련

선교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민족과 문화적/사회적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민족과 나라/국가라는 경계보다 문화적/사회적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선교는 워낙 다양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선교훈련에 대한 커리큘럼도 선교회마다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나 선교가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선교훈련은 선교사 후보생으로 하여금 경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돕고, 복음이 무엇인지 보다 확실하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본부선교사로 임명 받은 후 여러 경로를 통해 선교훈련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교훈련 전문가도 아니고, 저의 경험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차일피일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비천한 저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고, 선교에 관련된 고전인 [바울의 선교 VS 우리의 선교] (IVP) 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잠중 선교훈련의 방향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