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7:12-89] 그분 목소리
// 회막을 봉헌하면서 열두지파 지도자들이 제단헌물을 하루에 한 지파씩 드렸다. 드린 헌물은 열두날 동안 똑 같았다. 그런데 모세는 각 지파가 드린 예물을 일일이 반복하여 기록했다. 현대인의 성경은 반복해서 기록하지 않고 (몇절과 같음) 이라고 기록한다. 헌물을 드린 순서는 진영배치의 동남서북 순서와 같다. 열두날 동안 반복된 헌물에 차이가 없음은 84-88절에서 합산해서 정리하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말하려 할 때에 증거궤 위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여호와껫서 그에게 말씀하심이었더라.”[89]
말하러 들어간 사람은 모세다. 그런데 실제로 말을 하신분은 하나님이시다. 모세와 하나님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내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가 화자가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누가 청자인지 명확히 밝혀주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기도하러 (하나님께 뭔가 말하려 할 때에)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내말만 하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ㅠㅠ. 때론 나의 넋두리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러니 결혼하라. 아내에게는 남편이 남편에게는 아내가 그런 좋은 친구다. 물론 하나님께도 넋두리를 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선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좋다. 때론 오늘 본문처럼 길고 질리도록 반복되지만 들어야 한다.
나는 선한목자의 목소리를 아는가?
// 목소리를 모른다면 수화기를 냉큼 내려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