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3:1-20] 부동산투어

[민 13:1-20] 부동산투어

오늘도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2]

정탐의 목적이 무엇이었을까요? 단서는 정탐군에서 (1) 열두지파에서 대표 각각 한사람, 2) 대표는 지도자급)  유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땅나누기 정보를 가져오라는 것이었을 겁니다.

모세가 정탐군을 보내면서 알아오라고 한 내용들을[17-20] 읽어보면 꼭 가나안 정복을 위한 전쟁에 관련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부동산 업자의 부탁이지요. 아마도 이 부동산 정보를 통해 각 지파로 하여금 그들이 앞으로 차지할 땅을 선택하도록 했을 겁니다.

열두명의 정탐군은 발빠르고 힘쎈 젊은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에브라임지파에서 모세에게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던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보낸 것으로 보아 각 지파는 이번 일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했던 것 같습니다. (포도 한송이가 달린 가지를 두명이 들어야 했다는 것은 포동송이가 컸다는 의미도 되지만 정탐군들이 이제는 완전군장하기에는 늙었다는 뜻도 됩니다.) 이렇게 사십일을 다니면서 가나안 전체에 있는 부동산 정보를 모았습니다. 주변에 좋은 학교는 있는지, 병원은, 쇼핑몰은, 이웃들은 어떤 사람인지… 우리와 체크포인트가 다르지만 새로운 집을 구하는 것은 집안 어른의 몫입니다.

내가 부모로써 정탐해야 할 곳은 어딘가요? 하나님나라입니다. 하나님나라가 어떤 곳인지 자녀들에게 바르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미 정탐이 끝났나요? 아직 정탐중인가요? 당신이 정탐한 하나님나라는 어떤 곳인가요? 이미 하나님나라에서 사시나요? 당신이 발견한 보화가 무엇인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 하나님나라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사야할 보화가 뭍힌 밭이라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사야할 진주라고, 두렙돈의 과부처럼 자신의 모든 소유를 드리고 살아가는 곳이라고 아이들에게 말을 해야 합니다. 아니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나는?!

One thought on “[민 13:1-20] 부동산투어”

  1. 글투가 이전 글과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달라졌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오늘 글에서는 ‘달라졌습니다’라고 바뀌었다. 음~~~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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