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4:1-10] 심히 아름다운 땅
가나안땅 설명회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온 회중이 밤새도록 대성통곡합니다. 그리고 출애굽의 리더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급기야 원망이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향합니다.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그리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서로를 선동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세와 아론은 온 회중 앞에 엎드렸습니다. 회중들에게는 리더쉽에 미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하나님께 모든 처분을 맡긴다는 자세입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갈렙이 회중앞에 다시 섭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드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리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7-9]
// 가나안 땅을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고 시작합니다. 뭍혀있는 보화를 발견했고, 값 비싼 진주를 찾은 갈렙과 여호수아의 짧지만 강렬한 연설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곧장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기를 기뻐하시는 그 땅이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에 거역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 편에 있는데 그땅 백성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그 땅 사람들이 오히려 먹이감이고 그 땅을 보호하던 신들도 이미 떠났다고 합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니 두려움에 떨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성통곡을 하는 온 회중의 귀는 이미 막혔습니다. 두려움에 그냥 돌을 듭니다. 저들의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두려움과 원망에 휩싸여 갈렙과 여호수아를 돌로 치려고 합니다.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1,32]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의 가치관을 따라 살지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이땅을 살려고 하면 가나안 땅을 바라보는 온 회중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두려움이 앞설 것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10:2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아니 약 600,000:2가 맞겠죠)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적은 무리에 속하고 싶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를 따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구하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