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1:1-6

엡 1:1-6

바울 서신의 전형적 문안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으로 축복하는 것이다. 헬라식 (축복) 인사와 히브리식 (샬롬) 인사의 조합이라는 설명도 있다. 그런데

은혜는 3절하반절 [공동번역]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에 고스란히 설명되어 있다. 한마디로 ‘영적 축복’이다. 그리고 4-6절에서 이 ‘영적 축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공동번역으로 다시 읽으면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 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아 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거저 주신 이 영광스러운 은총”이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찬양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보다 은혜를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싶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 수 있도록 거룩하고 흠없는 하나님의 자녀가가 되는 영광스러운 선물. 그저 오늘은 본문을 읽고 또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