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5:15-21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오직 성령으로 충만을 받으라.

사랑을 받은 자, 주 안에서 빛인 자들에게 바울은 명한다. 지혜 없는 자가 어리석은 자요 어리석은 자가 술 취한 자 일 것이니 세월을 아끼기 위해서는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해야 하고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

세월을 아끼는 것은 시간을 아끼는 것과 다르다. 무슨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 더 많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멀티타스킹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세월을 아끼는 것은 ‘더 빨리’와 ‘더 많이’를 추구하게 만드는 악한 시대 정신에 따라 살지 말고 우리가 가진 것을 투자해서 (손해 보더라도)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도록 악한 시대 정신에 세상을 팔아먹지 말고 ‘다시 사라’는 명령이다. 나 자신만, 우리 자녀만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더 앞설 수 있다면 악한 세상에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쟁심이  우리를 사로잡지 않도록 해야한다. 오 어리석도다.!

세월을 아끼기 위해서는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주의 뜻은 주어졌는데 사람마다 자기가 이해한대로 해석하는 세상이다. 물론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적용한다. 예수님은 전통과 관습으로 이해하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다. 헬라인들은 헬라철학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기 문화에 취해서 이해한다. 술 취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하여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주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라고 친히 알려 주셨다. 성령의 도우심을 너머 ‘충만’해야 한다고 하신다. 악인의 꾀가 끼어들 틈조차 없어야 한다.

‘성령 충만’은 순종함으로 유지한다. 함께 모여 시편도 읽고 찬송도 부르고 진실된 마음으로 주신 주의 뜻을 찬양해야 한다. 범사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성령을 소멸하지 않는 방법이다. 성령충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삼위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궁극적으로 성도들간의 복종으로 드러난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성령충만은 다른 성도에 대한 나의 복종으로 열매 맺는다. 겸손하게 하소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지어져 가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성도간에 복종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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