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1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롬 14:17)

에스더서 저자는 먹고 마시는 나라의 극치로 서문을 연다. 인도에서 구스 (아라비아반도) 까지 180일간의 잔치, 그리고 7일간 이어지는 왕궁잔치. 아름다움과 질서까지 완벽해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날 왕이 취하기 전까지였다. 아니 온 성이 취했다.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아하수에로 왕이 취하기 전에는 빈부귀천의 차별도 없었고 부부유별의 질서도 있었던 것 같다. 그게 한순간에 무너져 결국 술취함과 남존여비의 나라로 전락했다. 의와 평화와 기쁨이 빠진 그냥 먹고 마시는 나라가 되었다. 세상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한계다. 세상 지혜자들의 한계다.

이렇게 삼강오륜이 깨어진 취함의 나라에 에스더는 등장한다.

세상잔치는 끝났다. 영원하지 않다.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법이 깨어지고 재물에 취한 나라에 살고 있다.

공동번역 1절은 ” 모르드개는 꿈에서 깨어나, 자기가 꾼 꿈과 그 속에 나타난 하느님의 계획에 대하여 생각하며 온종일 그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라고 맺는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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