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기자는 나아만을 아람 왕의 군대장관으로 크고 존귀한 자, 큰 용사이나 문둥병자라고 소개한다. 주목할 것은 나아만을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라고 소개한 것이다.
주인이 (아람왕이) 나아만을 크고 존귀한 자로 세워준 이유를 기자는 나아만이 아람을 구원한 전쟁영웅 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또한 주 하나님의 섭리아래 이루어졌음을 빼먹지 않았다.
아람을 구원한 전쟁영웅 나아만은 종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경청하는 마음의 소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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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말씀을 듣는 것 만큼이나 아래로부터 듣는 것도 중요하다. 여종의 이야기를 나아만이, 나아만의 이야기를 아람왕이 들어주었다.
음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롭다.
나아만에게는 충성해야 주인인 아람 왕이 있었다. 그는 주인에게 경청했을 것이다. 열왕기 기자는 나아만이 아람을 구원한 전쟁영웅으로 아람 왕에게 존귀함을 받았다고 기록하면서, 이 역시 하나님의 섭리임을 빼먹지 않았다.
나아만의 경청하는 성품은 아랫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신하들뿐만 아니라 포로로 잡아온 여종의 이야기도 경청했다. 이 경청하는 성품이 나병환자였던 나아만을 낫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자는 가난한 자, 사회적 약자들의 말도 경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