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4:1-16

아마샤의 제위기간은 거의 삼십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왕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산당을 제거하지는 않았다. 사관은 아마샤가 율법을 준수해 선왕 요아스를 죽인 신하들을 벌하면서 연좌제를 적용 하지 않았다고 기록한다. 그리고 에돔을 물리친 승전도 추가한다.

그런데 남유다 왕 아마샤의 이야기가 북이스라엘 요아스 이야기로 잠시 주인공이 바뀐다. 아마샤가 북이스라엘 요아스에게 도전을 했다가 패하고 말았다. 형제국에서 속국이 되어버렸다. 사관은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입을 빌려 아마샤가 에돔에 대한 승전으로 마음이 교만하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교만은 주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 중의 제일이다. 주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어도 교만하면 무너진다. 율법에 근거해 당시 당연시 하던 연좌제를 적용하지 않았으면서도 승전에 취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망각한 아마샤의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다.

주일 아침. 겸손히 주님께 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