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낫세. 통치기간 55 년. 최장수 통치. 그래도 선왕 히스기야보다도 적은 지면을 차지한다. 사관의 평가는 직설적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행하여 주님의 진노를 일으켰다.
여호와 보시기에 가증한 일 첫번째가 선왕 히스기야 때 와서야 겨우 제거한 산당을 다시 세운 것이다. 겨우 한 세대만이다. 히스기야와 므낫세의 공동 통치기간을 고려한다면 히스기야는 결국 죽기 전에 ‘너는 집을 정리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셈이다.
// 피는 물보다 진하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 이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인지상정을 극복해야 한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갔던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므낫세는 자식을 제물로 드렸다. 믿음만이 아니라 탐욕도 인지상정을 거스리게 한다.)
므낫세의 악행을 적고 또 적고. 사관은 므낫세가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렸다고 마무리 한다.
이어지는 아들 아몬도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다. 결국 아몬은 신하들의 반역에 죽고 요시야가 유다 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