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맹인이 예수님을 따라와서 불쌍히 여겨달라고 요청했다.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시자 맹인들은 집에까지 따라들어왔다. 예수님께서는 두 맹인에게 (마태는 둘이라는 숫자를 정말 좋아한다.) 믿느냐 물으셨고 두 맹인은 네하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저들의 믿음대로 고쳐주셨다. 믿음은 눈을 밝게한다. 예수님이 메시야인줄 깨닫는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머무시던 집에 증인들도 여럿 있었을 것이니 이 사건을 숨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전파했다.
그들은 나갔지만 귀신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은 축귀하셨고 말못하던 사람은 말하게 되었다. 무리들은 놀랍게 여겼다. 무리중에 있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을 위지하여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태는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라고 다시한번 4장 23절의 말씀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요약한다. 천국복음이다. 귀신의 왕이 귀신을 쫓아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통치를 모르는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하나님대신 병과 귀신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목자, 통치자가 아니셨다. 그러니 그들은 고생하고 기진할 수 밖에 없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할 곳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천국백성이 적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께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신다.
추수꾼은 아무나 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추수하는 주인, 즉 하나님이 세우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은 백성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다.
…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