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16-23

추수밭에서 일하는 것은 예수님께 치유와 축귀와 회복의 권능을 받아도 쉽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은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고 하셨다. 한마디로 싸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신다.

// 천국복음을 가졌다고 우리가 세상을 이긴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하셨다. (요 16:33) 예수님은 분명히 밝히신다. 세상을 이기신 분은 예수님이시고 제자들은 환난을 당할 수 밖에 없다고. 그렇지만 담대하라고.

이리 같은 세상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하신다. 저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추수꾼들을 공회에 넘겨 유죄를 받게하려고 할 것이다. 한편으로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는 것은 그들과 이방인들에게도 천국복음을 증거할 기회라고 하신다. 한마디로 천국복음은 환난가운데 증거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쩌다 재수 없으면 환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천국복음전파는 고난이다.

그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한다. 천국복음전파를 하기 위해서는 뱀같이 지혜로와야 한다. 세상의 모든 방법을 써야한다. 그러나 전도자는 세상에 책잡힐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 더욱더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뱀같이 지혜로운면서도 비둘기 같이 순결하기는 어렵다.

예수님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기 위해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아버지의 성령으로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다. 임마누엘이다. 당연히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신 예수님이 제자들 한명한명과 물리적으로 가시적으로 함께 하실 수 없다. 지금도 예수님은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신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성령을 통해서다.

이리들 가운데 다툼과 살인이 창궐할 것이라고 하신다. 가족관계마져 무너진다. 이리들 가운데서 양으로 (순결한 삶을 살면서) 천국복음을 전파할 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이 구원의 약속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근거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께서는 맞서 싸우지 말라고 하신다. 이동네에서 박해하거든 저동네로 피하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의 메시야되심을 드러내실 날이 멀지 않았다고 하신다. 제국주의적 복음에 익숙한 우리들은 세상과 맞서 싸우라고 가르치고 배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다르다. 물러나라고 하신다. 진것 같아도 담대하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미 이기셨기 때문이다. 나도 이기고 싶으면 예수 안에 거하면 된다. 임마누엘이다. 괜히 내가 이기겠다고 나설 필요가 없다. 우리 스스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코 없다. 아버지의 성령을 모셔야 한다. 예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해야 한다. 임마누엘을 누려야 한다.

오늘도 내 속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소서.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