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람이 말한대로, 행한대로 심판을 받는다고 하셨다. 주님이 심판주이심을 선언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뜨끔했을까? 예수님께 표적으로 보여달라고 요청을 했다.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하시면서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하셨다.
요나의 표적은 무엇을 의미할까? 내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의 표적이 아닐까? 새포도주를 담기 위해 옛부대를 찢고 새부대를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요나는 사흘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으면서 자기 뜻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요나 얘기를 하시면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암시하셨다. 주님도 땅속에서 사흘동안 계실 것이다. 자기 뜻을 온전히 내려 놓고 성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요나 때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었다. 지금 예수님은 요나보다 더 큰 자로 회개와 천국복음을 설교하고 있다. 회개하지 않는다면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예수님 세대 사람들을 정죄할 것이라고 하신다. 솔로몬 왕 때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온 사람들도 심판 때에 예수님 세대 사람들을 정죄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이) 참 지혜의 근원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요나보다도 솔로몬보다도 크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예수님 당시 사람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하셨다. 마귀를 쫒아내기에 급급했지 성령을 모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마귀를 쫓아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악한 세대는 결국 성령의 지배 대신 마귀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축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성령의 다스림을 받지 않으면 축귀의 은총을 받았어도 악한세대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그것도 더 악한 세대가 될 것이다.
예수님이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다. 무리들은 당연히 예수님께 가족이 밖에 와 있다고 알렸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제자들을 가리켜 말씀하셨다.
하늘에 계신 성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하신다. 예수 신앙공동체는 가족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자적으로 제자 중에 누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여자 제자라고 하여도 없다. 그러나 성도들 간에는 영적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요 아버지가 있다.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는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은 한 가족이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혈통과 육정과 사람의 뜻으로 형성된 가족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간의 가족관계를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으니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이다.
성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가족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나님의 자녀다. 회개하였으면 천국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 성령으로 살아야 한다.
믿음은 순종으로 드러난다. 믿음은 열매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