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 대한 도전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뿐만 아니라 사두개인까지 끼어들었다. 평소에 서로 싸우던?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손을 잡을 꼴이다. 그들은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했다. 예수님은 너희가 천기를 구별할 줄 알면서 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라고 반문하시며, 다시 한번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다고 하신 후 그들을 떠나 가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떡을 가지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누룩을 언급하시자 떡을 만들어 먹을 생각에 사로 잡혔었나보다. 먹을 것 걱정이 앞섰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먹을 걱정을 하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오병이어 칠병이어를 기억하지 못하느냐”라고 책망하시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누룩이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이라고 알려주셨다. // 말씀의 표적이 있는데 하늘의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가르침을 주의하라고 하신다. 예수 누룩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섞어 쓸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다. (여기서도 믿음이 작단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빌리보 가이사랴 지방에 도착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예수님을 누구라 하는지 물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혹은 선지자 중의 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을 했다. 예수님은 그러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모법답안을 제시하자 모범답안을 베드로에게 알게 한 분이 하늘에 계신 성부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며, 하늘의 모범답안을 안 것이 복이 있다고 하셨다.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만이 할 수 있는 답이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름을 상기 시켰다. 베드로는 게바 반석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튼튼한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하시면서 교회를 음부의 권세, 즉 사탄이 이길 수 없다고 하셨다. 교회의 반석이 베드로 개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라고만 하기에도… 예수님은 산위에서 가르치실 때에 지혜로운 사람이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교회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 위에 세우신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시말해 교회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성도들의 모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교회를 이길 수 있는 세상 권세는 없다.
예수님은 또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고 하신다. 천국 열쇠란 무엇인가? 어렵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세례요한이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이듯이 베드로 또한 천국에서 세례요한만큼 작은 자라는 의미다. 천국 열쇠를 가지고 천국 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해야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는 바리새인들이 천국문 앞에서 마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듯이 행세를 했지만 예수님은 저들을 “화 있을 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도다”라고 책망을 하신다. (마23)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는 열쇠가 없었다. 천국열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결국 천국열쇠를 주신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고 예수님이 함께 하셔서 천국 열쇠를 담당하는 자로 살 것이다. 결국은 교회에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삶이다. 그러니 열쇠를 받았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닫는 일이 권세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베드로를 게바, 곧 반석이라고 부르신 이유도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뜻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 7:24)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교회의 반석이요, 결국 성도들이 교회를 세우는 주추돌이 된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인 것을 떠들고 다니지 말라고 하신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은 말씀의 능력으로 드러나야 한다.
생각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은 본문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