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는 주님. 여덟명의 제자들은 여기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은 좀 더 데리고 가서 기도 하신다. 여덟은 기도를 할 줄 몰랐을까? 셋을 데리고 가신 이유는 예수님이 하신 기도에 대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설까? 예수님은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셋에게 함께 깨어 있어달라고 하시고 혼자 좀 더 나아가서 기도하셨다. 고민하여 죽게되었다는 죽음에 대한 고민이라고 이해해도 될 것 같다. 예수님은 죽음 잔이 예수님에게서 지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그렇지만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덧붙이셨다. 기도는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왔을 때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깨어있을 수 없더냐고 말씀하시며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다. 기도조차 맘대로 하지 못하는 육신의 약함을 아셨을까. 예수님은 다시 성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셨다. 이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는 내뜻을 구하다가 주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할 힘을 구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시 오셨을 때도 그들은 자고 있었다. 예수님은 세번째 성부 하나님께 나아가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다. 순종할 힘을 받았다.
예수님은 돌아오셔서 제자들에게 이제는 자고 쉬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뜻대로 인자가 팔리실 것이라고 하셨다. 이 때에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를 데리고 왔다.
…
아침에 삐끗한 허리가 온 몸을 불편하게 한다.
예수님은 순순히 잡히셨고 제자들은 모두 도망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고민하며 기도하셨을 때, 제자들도 예수님의 잡히시고 죽으심에 대한 기도를 드렸어야 했다. 성부하나님의 뜻을 구했어야 했다. 기도하지 못하고 육신의 피곤함에 따라 잤던 결과다. 나도 얼마나 자주 기도하지 못하고 잠에 빠지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