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2:8-17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목소리를 안다. 마치 목자가 양을 알고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아는 것과 같다. 여자들은 특별히 남자의 목소리에 매료된다고 한다. 그리고 관심받기를 좋아한다.

연인이 프로포즈를 한다. “나의 사랑, 나의 님이여 일어나 함께 갑시다.” 힘든 시절은 지나고 새날이 왔다고 노래한다. 남자는 비둘리 소리, 비둘기로 우화되는 여인을 주목한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남자는 여자와의 사랑이 꽃이 피고 열매 맺어가는 것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한다. 사랑이 허물어지는 것은 정말 작은데서 시작한다.

16절은 임마누엘의 그림자다.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여자는 노래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양떼를 돌아보듯 목자의 일을 일찍 마치고 돌아와 자신을 돌아봐 달라고.

‘너는 내꺼다’라고 말해도 ‘나는 네꺼다’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한몸을 이루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는 남자의 일방적인 이끔이 아니다. 남자를 위하여도 여자를 위하여도 아니다. 사랑은 ‘우리를 위하여’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주님도 우리에게 소망을 두시고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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