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5:2-16

새번역은 2절을 여자는 자고 있었지만 마음은 깨어 있었다고 한다. 꿈을 꾼다는 얘기다. 공동번역은 잠자리에 들었어도 정신은 말짱하다고 번역한다.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얘기다. 남편은 여전히 아내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라고 부르는고 있지만 아내는 (잠시) 공주병에 빠진다.

남편은 목자다. 아마도 밤 늦게까지 양떼를 돌보다 돌아왔을 것이다. 밤이슬을 맞으며 퇴근했다고난 할까? 때론 새벽이슬을 맞으면서. 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목자와 결혼을 한 아내지만 목자인 남편과의 삶은 고달플 수 있다. 삶의 고달픔이 여자로 하여금 잠시나마 헛된 꿈을 꾸게했을 것이다. 아내가 머뭇머뭇거리며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문을 열었으나 남편은 물러가서 그자리에 없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분명 꿈이다. (남편의 성품상 기다리지 않을리 없기 때문이다.) 아내의 꿈은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에게 맞고 겉 옷을 빼앗끼는 수모로 결말을 맺는다. 목자와의 고달픈 삶 가운데 피어난 사랑이 아닌 성 안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삶은 사랑의 기쁨이 아니라 오히려 수치로 끝맺음을 여자는 꿈에서 깨닫는다. (세상 가치를 따라 살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없다.) 여자는 남편을 사랑하므로 편안한 삶을 꿈꾸었지만 남편은 목자였다.

여자는 꿈에서 깨어 다시 남자를 본 모습을 본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자신과 한 몸이 된 남편의 사랑을 깨닫는다. 한 몸을 이루는 남자가 남편이라고 노래한다. 이 사람이 바로 내 사랑이요 나의 친구라고 노래를 맺는다.

// 주님은 헛된 꿈을 꾸는 성도와 함께 하실 수 없다. 주님은 말씀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하신다. 세상 것들을 사랑하면서 함께 주님을 사랑할 수 없다. 주님을 끊임없이 알아가야 한다. 오늘날 섹스리스 부부에게 가정의 위기가 더 심하게  닥치듯 주님을 알아가는 것을 멈춘 성도도  신앙의 위기를 맞는 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언제까지 오래전 간증을 우려 먹을 것인다. 오래전 함께 하셨던 주님은 오늘도 문두드리신다. 오늘의 간증을 써가기 위해. 그러나 헛된 꿈을 꾼다면 주님은 우리 곁에 없을 것이요 그 결국은 수치를 당하는 것이다.

임마누엘은 주님과의 섹스다. 주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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