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가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은 구절들이다. 남편의 아내 예찬에 무리들은 술람미 여자를 보고자 하나 남편은 단호하게 술람미 여자는 춤추는 무희가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다시한번 여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이것은 오직 남편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그래서 남자는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 구나’ 라고 노래한다. 한 몸된 부부간의 사랑이다.
부부관계는 공개할 부분이 있고 입다물어야 할 부분이 있다. 성도의 간증도 마찬가지다. 임마누엘의 경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함부로 보편화하고 남에게 적용시켜서는 안된다. 무리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술람미 여자의 외적 아름다움뿐이다. 그들에게 술람미 여자는 무희밖에 될 수 없다. 그러나 남편에게는 ‘사랑아’다.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