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4:1-13

형제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계신 하느님께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3:12)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해야 한다.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어도 안식에 이르지 못할자가 있다고 한다. 복음을 전함을 받았어도 들은 말씀(약속)을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으면 말씀(약속)이 소용이 없다. 이미 믿는 (약속을 받은) 히브리서 저자와 독자들은 창조때부터 있는 안식에 들어간 자들이다. 그러니 안식은 약속이다. 따라서 안식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은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약속이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당근 계약파기의 책임은 지키지 않은 사람 몫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들이 (복음을 전해 받았지만)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한다. 안식은 일회성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안식은 진행형이다. 예로 여호수아 때 가나안에 들어간 것이 안식이라면 다윗 때에 다시 안식을 언급을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안식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말해 하나님과의 사귐이다. 이 사귐이 영원히 지속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다. 이미 이 영원히 지속되는 안식에 들어간 자들도 있다. 그들은 하나님과 안식을 누린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과 영원히 누리는 ‘이’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권면한다. 순종하라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은 살아있다. 하나님과의 약속은 두루뭉실하지 않다. 약속 한조항 한조항은 예리한 칼처럼 우리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파헤치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게 된다. 이렇게 우리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심판대 앞에선 우리에게 주님은 우리를 안다고 하실 수도 우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실 수도 있다. 두려워해야 한다.

안식은 진행형이다. 오늘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야할 이유다. 성도의 견인은 순종하(려)는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다. 마음이 완고한 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