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4 (1-8)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편에 계신(셨)다고 노래한다. 그것도 대적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 우리편에 계셨(신)다고 노래한다.

시인은 만에 하나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다면도 노래한다. 대적들의 노여움이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 몸뿐만 아니라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고 한다. 홍수정도가 아니라 대형 쓰나미가 덮치듯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고 반복한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계셨기 때문에 굶주린 사자의 입에서 우리가 살아났고 사냥꾼의 올무에서 놓임을 받았다고 노래한다. 내가 발버둥처서 올무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올무를 끊어주신 분이 있다고 한다. 시인은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이름에 있다고 노래한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편지했다.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 편에만 계셨던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편에도 계신다. 우리 육신의 필요를 채워주실뿐 아니라 우리 영혼의 갈급함도 채워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편에 계신 이유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라고 편지했던 것이다. 당시 로마성도들은 기록된 말씀처럼 (시 44:22)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박해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도들이 넉넉히 이겼다는 것을. 시편기자도 노래했고 바울도 로마성도들에게 편지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 편에 계셨(신)다는 것을.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우리 편에 계신다고.

임마누엘!